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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향수 - 2008' 린아씨의 CHOICE :: 2008/06/28 09:27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동생이 만들었다던, AGENT PROVOCATEUR.
빅토리아 시크릿이 소녀의 달콤함.이라고 한다면, A.P.는 아찔한 요염함이랄까 -
야하지만 천박하지 않은. 향수 역시 그렇다 -
Maitresse의 향 역시 그렇다 -
아찔할 만큼 강하고, 또 뇌리에서 쉬이 잊혀지지 않는 그런.
향수병이 마치 수류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A.P의 향수는 "무기"라는 것을 의미라고 하던데 -
212.역시 "수류탄" 모양과 비슷한 것을 생각해보면,
향:일상 is to 무기:전쟁 라고 여겨지는 듯.
(미국수능.인 SAT의 Verbal영역을 공부하는 친구들이라면 익숙할 analogy)
"취향 독특한 린아씨" 라는 소리를 들어도, 이제는 그저 살짝 웃을 수 있을 정도니까.
그런 린아씨의 2nd choice라면 Estee Lauder의 Pleasures - EXOTIC.
개인적으로 Estee Lauder의 달콤하지만 우아하고 깊게 남는 향.을 즐기는 편인데,
같은 라인.이라고 해도 Pleasures - INTENSE는 선물받고 단 한번 열어본 후 쓰지 않았...으니
확실히 나와 잘.맞는 향수가 중요할지도.
A.P의 Maitresse와는 매우 다른 듯 싶으면서도,
종종 날씨가 흐린 날 샤워 후 살짝 wear하면 텐션이 올라가는데는 이것만큼 좋은게 없다! 할정도.
벌써 5병째 쓰고 있는 Carolina Herrera의 212.
이 전에 나왔던, 더 이상 나오지 않는 C.H.의 212 - H20 역시 6-7병은 썼던 것 같은데,
애처롭게도 자주 애용했던 워싱턴 샵에서의 마지막 2병을 사오는 것을 끝으로
(심지어 마지막 한병은 매장의 디렉터가 기념(?) 공짜로 주신) 더 이상 구할 수가 없다.
← 이렇게 생긴 녀석.
이 녀석을 발견 하신 분...이 계시다면,
its3am.net의 린아씨에게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_<
(갑자기 왠 광고를)
여튼 돌아가서 -
C.H의 212 시리즈의 H20와 위의 212는.
굉장히 밝고 상쾌한 느낌의 향이라서,...
기분이 좋아지는데는 정말 "한몫" 단단히 하는 녀석들.
멋진 드레스만 만드는 줄 알았던(물론 아주 오래전) Vera Wang의, 드레스만큼이나 센스있는 향수.
달콤, 촉촉, 스윗, and truly PINK!한 향.
이상하게도 - 이렇게 많은 향수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은 그저 "린아씨 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15살때부터 애용해 온 향수.들인 터라 내게 잘 어울리는, 맞는 - 나의 체취와 잘 어울리는
향을 잘 찾아내는 편이라서 그런가 이래저래 많은 분들에게 "what are you wearing?"이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때에는 쓸 생각을 안했으면서 이제와서... 쓰고 있다는.
룬룬♬
다른 분들은 어떤 향.을 즐기시나요?
and Rynn.A씨는 lately,
여름이 장마철인 한국에서 지내본 지가 꽤 된 것도 사실이거니와,
워낙 여름도 심하게 타고 (가을 안타고 여름 타는 사람<-) 더위에도 약해서
요 며칠은 해가 사라지고도 충분한 시간인 오후 7시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날들인 탓에
그저 요즘의 낙이란 운동 후 (나가지 못하는 탓에 집에 고가의 트레드밀 구입)
욕조에서 2-3시간 하는 목욕(물놀이;)과 후에 뿌리는 향수와
책&일본어 공부(그저 뉴스/드라마 보는것 뿐이지만).
지쳐서 글 쓸 생각조차 들지 않는 날들이 얼마나 더 갈지는 미지수.이지만서도,
...
떠날 생각을 했더니만, 티스토리.에서 잡아주셨다.
베타테스터 당첨(?!)! 정말 이제는 안녕, 이라고 마음에서 마지막의 준비를 하는 도중에 -
그래도 미련의 한 자락을 남겨뒀더니 이렇게 되어버린.
(티스토리의 수많은 이벤트 중에 뽑힌것은 이번이 처음)
솔직히 티스토리 운영진 분들이 열심히.인것은 뻔히 아는 사실이고 - 해왔던 많은 블로그/SNS중에
이만큼 훌륭한(!) 곳도 없어서 못내 아쉬웠는데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잠시동안은 유지가 될지도.
...
3시의 방문자분들은 ... 잘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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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ght within, :: 2008/05/25 16:14
결국에는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것들.
샐수도 없는 많은 밤을 지새우며 얼마만큼 노력을 했다라는 것이라던지,
지금은 웃고있지만 방금 전까지만해도 벅차오르는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라는 것이라던지.
그런 것들로 하여금 내가 나-이게 되는것은 아닐까.
굳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나를 사랑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유들.
그랬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요.
-라며.
....
지난 11년의 유학생활-,
생각해보면 참 많은 밤을 지새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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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 our footsteps leave far greater impression, :: 2008/05/15 16:16
캠퍼스를 걷다보면, 메인쿼드.라던가, Rotunda아래의 길들은 이렇게
이름과, 전공 그리고 학번(졸업년도)가 새겨진 벽돌로 만들어져있는데.
...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도서관에서 나오던 새벽이라던가,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라던가-
한번씩 고개를 숙이면서 이제는 "길"로 새겨진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기록을 읽으면서 가는데...
사진 역시, 대학에서의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더 이상 지나다니지 않던
새벽에 촬영한 것.
...
갑자기 왜 이사진이 기억이 난 이유는,
Pax Romana, Pax Sinica에 관한 원고를 의뢰받아 작업중에 확인한 이메일에
내 이름이 새겨진 벽돌역시 제작한다는 것과 때문에
내 이름(스펠링)과, 졸업년도, 학위를 확인한다는 메일과.
글을 쓰려고 자료 검색중에 발견한 내 강의노트에 -
씌여져 있던 낙서.같은 글 때문에.
Rome was not built in a day, and same for humans.
We, use the phrase like "start over" or "new beginning" when there is no such thing.
Despite how much we despise our past, it is there to stay and believe it or not
it is part of one's fundamentals.
Truth, always catches up - you cannot hide nor run from it.
it would be a blessing if we can all be proud of our past
but, since life was, is and are never that easy
what we really need to do is not to "start over" and lie to ourselves
but to build something stronger, concrete on that shaky past so we still have
a shot at making our life extraordinary.
never doubt that group of few can change the world,
because it is the only thing,
...
like it or not. our footsteps leave far greater, deeper
impressions, traces than we can ever think of.
....
200년, 300년 전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선배들이 이제 캠퍼스의 길을 이루고 있듯이,
now is my time to continue that road for those to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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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 미국으로부터의 졸업장. :: 2008/04/22 16:27
+
졸업신청서를 넣은게 작년 10월1일이고, 마지막 학기의 학점이 모두 들어간것이
12월 말이였고, 졸업심사가 끝나 합격의 레터를 받은게 1월31일.
졸업장에도, 2008년 1월 31일부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3개월 안에 졸업장이 도착한다고 했으니,
도착을 할때가 되었다고는 생각했으나, 막상 받아본 졸업장은.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던 나에게도, 일종의 "안심"으로 남았다.
커다란 감정의 동요라던가 - 하는 것은 없었지만,
지난 3년간의 수많은 새벽들과 함께 한 나의 일상이 이렇게 종지부가 찍힌다니 알수없는 기분.
가장 전하고팠던 것은 역시 마마와 파파라서,
"파파, 지난 3년간의 나의 노력이야"라고 했을때, "3년이 아니라 지난 10년간의 너의 역사"라고 하신
파파의 말씀덕분에 조금은 감정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결국에는, 조금 빳빳한 종이 한장에 - 읽기 어려운 (좀 비싸보이는) 폰트로 씌여진
내 이름과 학교의 금장스티커와... 결국 이것뿐.이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마마가. 또 파파가. 소리내어 읽어주신 졸업장의 글에 그 무게는
3년의 시간의 가치를 절절하게 느껴주게 하는 것이였을 정도.라서,
외려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들어버렸다. 결코 그 시간이 쉬운 시간이 아니였음을 누군가도 알고.
또 그랬으니까 "잘 이겨냈다고" 등을 토닥여주는 것 같은 글이였기에.
지난 3년, 아니 96년 12월 9일에 시작된 나의 짧지 않았던 인생의 서막의 장은
꽤 괜찮은 엔딩으로 끝을 맺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남들보다 많이 앞서기도 했었고, 또 그만큼 돌기도 했으며-
어쩔수 없는 자존심때문에 보이는 겉의 너무 화려한 빛에 속은 알수 없을만치 뭉그러지고 있을때도 많았지만,
어찌되었던 지금 나는 그 순간들을 후회하지 않으니까.
이정도라면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겨도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앞으로 이런 졸업장은 쌓일정도로 많이 갖게 될 것이겠지만-(웃음)
아마 다시는 이런 기분은 못 느낄테지
-라며.
이젠 정말로 나의 길지도, 짧지도 않으며
결고 평범하지도 않았던 3년간의, 12년간의 서막에- 마침표를 찍는다.
"나 좀 기특해-"라는 스스로에게 해주는 칭찬과 함께
단 한번도 변하지 않았던 나의 7살의 꿈을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한
스스로의 등에 날개를 달아주며.
2008.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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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 2008/04/15 18:39
있잖아, 가끔 그런 궁금증이 들곤해.
다른 사람들도 말이야,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싶은 거 말이야.
입밖으로 내기엔 무거워서,
가벼운 것이 낫다고 배우는 세상에서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대는 찾기 쉽지 않으니까 -
...
내가 그 날 밤 이 불을 쳐다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란,
내가 타고 있는 저 나무토막과 다를 것 없다고-
천천히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해서 결국은 서서히 그렇게 또 꺼질테니까.
있잖아,
요즘은 모든 것이 너무 소중하게느껴져서,
어떻게해야 할지 조차 모르겠어.
지금의 나도,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결국 수 많은 상처를 받고 또 주고 있겠지만 말이야
언젠가는 불빛도 꺼지고, 재가 될 생각을 하니까 - 너무 소중한거야.
영원히 함께있고 싶다는 소원을 할 정도로.
결국은 재가 될거라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수 있는 한 껏,
가장 붉게, 뜨겁게 타오르다,
그렇게 조용히 아스러지고 싶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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