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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심장소리를 들려주세요... :: 2007/11/23 00:48
벌써 여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당신의 심장소리를 들려주세요-청진기 이벤트"
한때는 저렇게 많았지만 (스탠드가 무거워했던), 녹색이 보랑이는 Hee님과 케이루스님께 갔고
련이 것.인 분홍이만 남았습니다.
a700이를 처음 들고 뭘 찍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눈에 보였던 것이 스탠드에 걸려있던,
이제는 외로워진(?) 분홍이.
한때는 저렇게 많았지만 (스탠드가 무거워했던), 녹색이 보랑이는 Hee님과 케이루스님께 갔고
련이 것.인 분홍이만 남았습니다.
a700이를 처음 들고 뭘 찍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눈에 보였던 것이 스탠드에 걸려있던,
이제는 외로워진(?) 분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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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夜ノ物語 - 월야의 이야기 + [이벤트공지] :: 2007/06/04 21:45
가사보기
마지막으로 알람을 확인하고 눈을 감았던 시각은 오전 1시 04분.
"아침이 온 것인가?" 라고 눈을 뜨고 머리맡의 시계의 SNOOZE버튼을 눌러 확인한 시각은.
2시 54분.
블라인드를 살짝 열어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길 끝의 전등에 희미하게 비춰지는,
검은 밤 하늘 사이로 지상으로 투신을 해버리는 듯한 빗줄기들.
눈을 감아야지. 하고 다시 알람을 확인한 시각.
2시 59분.
... "이제 일어나야 할 때가 됬구나" 확신하고 시계도 확인하지 않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것만,
3시 45분.
절대로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깨지 않을테야-라고 다시 눕고 일어난 시간은.
세팅된 알람시간으로 부터 1시간도 더 전인 5시 40분.
밤의 마왕이라던지, 새벽의 정령.이 있다면 그대는 대체 누구시기에
제게 이렇게 힘든 시간을 주시는 것인지요...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해야 하는것인지요.
-그야말로, 희미한 月夜의 이야기-
"아침이 온 것인가?" 라고 눈을 뜨고 머리맡의 시계의 SNOOZE버튼을 눌러 확인한 시각은.
2시 54분.
블라인드를 살짝 열어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길 끝의 전등에 희미하게 비춰지는,
검은 밤 하늘 사이로 지상으로 투신을 해버리는 듯한 빗줄기들.
눈을 감아야지. 하고 다시 알람을 확인한 시각.
2시 59분.
... "이제 일어나야 할 때가 됬구나" 확신하고 시계도 확인하지 않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것만,
3시 45분.
절대로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깨지 않을테야-라고 다시 눕고 일어난 시간은.
세팅된 알람시간으로 부터 1시간도 더 전인 5시 40분.
밤의 마왕이라던지, 새벽의 정령.이 있다면 그대는 대체 누구시기에
제게 이렇게 힘든 시간을 주시는 것인지요...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해야 하는것인지요.
-그야말로, 희미한 月夜의 이야기-
黎明
뭔가 안달해야 할 일은 딱히 없는데 - 그러니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 딱 그만큼.이라고
일주일에 50장정도 쓰는것은 일도 아니니까-하면서도, 꺌꺌꺌-잘도 웃으면서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지도
오늘/내일이 데드라인인 논문과 프로젝트와. 매주 화요일에 있는 시험을 생각하면
아삭아삭 신경이 잘게잘게 씹혀 먹여지는 기분
조금씩 조금씩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틀린 것이 아니라서,
지난 밤.
오랫만에 글을 남겨준 지인의, 졸업까지의 날짜 카운트다운이라던지, 최연소박사가 될때까지의 날짜라던지
하는 이야기에 그만 온몸이 저려오는 느낌
그러고보니 늘 나보다 7-8살은 연상인 사람들과 상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가 역시 그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였을텐데
아무리 내 자신에 대한 "자신"이 있다해도 시간밖에 해결할 수 없는 무시할수 없는 "연륜"이라는 것이 있다-
라는 것을 외려 예전보다 지금 훨씬더 느끼고 있다는 느낌.
7-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지도 모를테니까.
-여름이 되어 黎明의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라는 것은 내게는 확실히 조금은 슬픈일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푸르스름한 그 黎明의 시간을 내가 만끽할수 있기 때문에
한국 본가에 있는 내 방에서는 종종 커튼을 제쳐두고 새벽의 푸르스름.이 방을 모두 채워질때까지의
그 시간을 너무나도 사랑하고는 했다
아무도 깨지 않은 시각. 모두가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며 가장 깊은 잠에 들었을 시간의 세상은
왠지 그 시간에 일어나 있는 자들만이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
-그것이 설령 심장을 아려오는 외로움이거나 저밋하게 만드는 불안감이 할 지언정
뭔가 안달해야 할 일은 딱히 없는데 - 그러니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 딱 그만큼.이라고
일주일에 50장정도 쓰는것은 일도 아니니까-하면서도, 꺌꺌꺌-잘도 웃으면서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지도
오늘/내일이 데드라인인 논문과 프로젝트와. 매주 화요일에 있는 시험을 생각하면
아삭아삭 신경이 잘게잘게 씹혀 먹여지는 기분
조금씩 조금씩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틀린 것이 아니라서,
지난 밤.
오랫만에 글을 남겨준 지인의, 졸업까지의 날짜 카운트다운이라던지, 최연소박사가 될때까지의 날짜라던지
하는 이야기에 그만 온몸이 저려오는 느낌
그러고보니 늘 나보다 7-8살은 연상인 사람들과 상대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내가 역시 그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였을텐데
아무리 내 자신에 대한 "자신"이 있다해도 시간밖에 해결할 수 없는 무시할수 없는 "연륜"이라는 것이 있다-
라는 것을 외려 예전보다 지금 훨씬더 느끼고 있다는 느낌.
7-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지도 모를테니까.
-여름이 되어 黎明의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라는 것은 내게는 확실히 조금은 슬픈일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푸르스름한 그 黎明의 시간을 내가 만끽할수 있기 때문에
한국 본가에 있는 내 방에서는 종종 커튼을 제쳐두고 새벽의 푸르스름.이 방을 모두 채워질때까지의
그 시간을 너무나도 사랑하고는 했다
아무도 깨지 않은 시각. 모두가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며 가장 깊은 잠에 들었을 시간의 세상은
왠지 그 시간에 일어나 있는 자들만이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
-그것이 설령 심장을 아려오는 외로움이거나 저밋하게 만드는 불안감이 할 지언정
이벤트
갖고 있는 "청진기"들 중, 3시에 들려주시는 소수의(웃음) 이웃들중에서-뽑히시는 분에게 드린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정작 뭘 해야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지 몰라서.
결국 생각해 낸 것이라면, 블로그의 몇번째 "hit" 방문자기록수.에 의한건데 그걸 한다면,
왠지 매일 새로 글도 올라오지 않는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괜히 방문자수를 확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싫고. 또 만약 그 정해진 수에 가깝게 되면 캡쳐니 뭐니 해야 할테니까, 왠지 나였어도 귀찮아서.
대단한것도 아닌데, "이걸 위해 내가 대체 이렇게까지나"라는 기분은 최악이니까....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라면;
-혹시나 정말 "갖고싶다"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6월20일까지 덧글이나 Guestbook에다가,
(이벤트)라던지 (청진기)라고 쓰시고 ,
"3시에 원하는 것 - 어느 토픽의 글이라던지, 어느 이야기를 써줘요"라던지 혹은
"이영씨, 이런것 마음에 안들어요/들어요"라는 글을 써주시는 분 중에... 드릴게요.
물론, 딱 한분 밖에 안 써주신다면야 그분께 당연히 드리고요 (웃음) 혹시나 원하시는 색상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확실히 그 색을 구할수 있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갖고 있는 "청진기"들 중, 3시에 들려주시는 소수의(웃음) 이웃들중에서-뽑히시는 분에게 드린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정작 뭘 해야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지 몰라서.
결국 생각해 낸 것이라면, 블로그의 몇번째 "hit" 방문자기록수.에 의한건데 그걸 한다면,
왠지 매일 새로 글도 올라오지 않는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괜히 방문자수를 확인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싫고. 또 만약 그 정해진 수에 가깝게 되면 캡쳐니 뭐니 해야 할테니까, 왠지 나였어도 귀찮아서.
대단한것도 아닌데, "이걸 위해 내가 대체 이렇게까지나"라는 기분은 최악이니까....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라면;
-혹시나 정말 "갖고싶다"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6월20일까지 덧글이나 Guestbook에다가,
(이벤트)라던지 (청진기)라고 쓰시고 ,
"3시에 원하는 것 - 어느 토픽의 글이라던지, 어느 이야기를 써줘요"라던지 혹은
"이영씨, 이런것 마음에 안들어요/들어요"라는 글을 써주시는 분 중에... 드릴게요.
물론, 딱 한분 밖에 안 써주신다면야 그분께 당연히 드리고요 (웃음) 혹시나 원하시는 색상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확실히 그 색을 구할수 있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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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心, 사랑이 사랑스러운 날, never say never, :: 2007/05/31 15:35
V6 - Days Tears of the World 가사보기
#1. 眞心,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요? 라고 묻고 싶었던 이유는, 아무리 봐도 愛라고 느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완벽하다며, 아름답고, 학벌좋고 권력과 부를 모두 갖춘 - 그야말로 21세기의 공주인 그녀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런 그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야 어쩜 당연할수 밖에 없겠지만, 설령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님에도.
헌데 내가 가장 묻고 싶었던 것은, 그런 그녀를 당신은 사랑하고 있느냐는 것.
눈을 보고 "응-사랑해"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사랑과 마음의 사기꾼이겠고, 미처 대답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솔직한 사람이겠지만, 결국 "이 관계는 하나의 필요 요소 and 나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니까 - 정도.
못내 씁쓸할 수 밖에 없던 것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연기를 꿰뚫어 보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행복을 빌어주는 척, 이해하는 척, 생각하는 척 - 진심인 척.
잘짜여진 각본에 세계 제일의 일류배우가 되어 완벽한 씬 하나를 NG없이 찍어내는 우리라서-.
#2. 사랑이 사랑스러웠던 날,
신데렐라와 인어공주를 믿었을 때 즈음.될려나... (웃음) 그래도 그들이
"...happy ever after" 살았을 것이라고 그렇게 철떡같이 믿었것만,
"happy ever after의 그 뒷이야기"라는 책들이 잔뜩 나오기 시작하더니,
조금 더 꿈을 꾸어도 좋았을 나이에 모두 깨져버렸고.
... 물론, 첫키스라던지 누군가와 사귐에 있어서 분명히 좋았던 기억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느샌가부터 내가 누군가와 사귀는 것으로 내가 평가 받는다는 사실과
위의 "잘 짜여진 각본"에 또 하나의 "예쁜 가면"을 쓴 가면무도회의 꼭두각시는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후 부터, 사랑이 사랑스러운 날은 그렇게 지나가 버렸나봅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를 묻는다면 대답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지만,
확실히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수있다면, 그것하나만으로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아끼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부터 다시 익혀가는 중.입니다.
#3. "never say never"
"절대로-"라거나 "절대-"혹은 "Never"라는 단어는 쓰는 말이 아니라고, 어렸을 때부터 마마께서
늘 사람일이란 모르는 것이니, '절대로 안해' 혹은 '절대로 없어'등의 말은 쓰는 것이 아니라고.
단한번 틀린 적 없는 분이시니, 당연한거겠지만 확실히-
절대 좋아질 리 없다고 생각했던 일본인. 일본인 친구들이 생겨버렸고 -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누군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한 말이나 -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내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다는 일이 생겼다던가 -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했던 과거의 사람들을 비롯해 죽어도 못 잊을거라 생각했던 사랑까지...
이제는 미안할 정도로 잊어 버리고 살고 있어서. (웃음)
평생이란 말은 믿지도 않으면서, 입에 붙은 '절대'를 떼어낼려고 노력중이에요.
특히, '절대 그럴 일은 없어!' 는 말이죠.
and more,
<밤에 하는 클렌징> 하루에 욕조에 30분, 샤워한번을 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밤에 클렌징하는 것이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이는 즐겁게 닦으면서 말이죠 -
헌데 오늘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꼭 밤에 하는 클렌징은 눈에 들어가서 빨갛고 따갑게 되요.
스스로 완벽한 인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일에 있어 모자랄 것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럴때 보면 "나 정말 좀 모자란거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쌔빨간 눈이 되어버렸어요.
<남의 연애사> 특정 지인;을 비판하는 것은 절대-아니고 외려 그 분이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 뭐랄까 전화한통을 안 하고 잠들어 버린 것 때문에 "엉엉 울었어" 라는 말을 들으면 -
같은 여자인게 소름끼칠 정도랄까요? 꽤 여성스러운 면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주위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정말이지...심히 짜증.스럽습니다. 연애에 목매다는 모습들을 보면
구질구질하다고 느껴질 정도니, 제가 문제가 있는것일까요...
결론은, 결혼 전. 한국남자들의 이해심은 하늘과 같구나-입니다. 아니면 정말 콩깍지의 위력인가요? -_-
<KAT-TUN> 일본의 유명한 쟈니즈(소속사)의 톱 아이돌.그룹입니다. 아마 일본드라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바로 아실만한 아이들인데, 그들의 데뷔콘서트를 보게 된 이후로 푸욱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비교를 하는게 조금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게 제가 멋지다-라고 생각했던 "비"군의 무대가 멀고도 한참
멀었구나-싶은 마음이 들게 한 그룹이랄까요? JPop이라고는 일체 듣지도 않았고, 누누히 말해왔던,
어쩔수 없는 뼛속까지 깊은 한국인의 피와 정치학도라는 이유에서 극도로 날카로웠던 반일.감정을 많이
누그러뜨리게 하더라고요.
-솔직히 얼굴로 좋아한다면야 콩알만한 일본가수들보다 제가 좋아하는 신체조건을 갖은 한국 가수들이
낫겠지만, 진심으로 "가수"로 반해버렸다고나 할까요. (저런 공연을 할수 있다니-)라고, 마이클잭슨서부터
정말 세계적인 라스베가스의 공연들이라던지 팝 뿐만 아니라 몇만명이 오는 대형 클래식공연까지 정말
엄청나게 다닌 편인데 - 이 녀석들의 공연은 또 다르게 환상적이였습니다. 스케일에 있어서는,
그 어떤 공연도 압도하는 정도니 할말 다 했지요.
시간이 나면 3시에는 어울리지 않겠지만, 이들의 "엄청난 도쿄돔 콘서트" 공연 영상/혹은 캡쳐한것을
올려볼 생각이에요. 뭐랄까 - "이런 공연도 있더군요" 라고 소개하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
셀린디온의 라스베가스 콘서트에서 그랜드피아노가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역시-" 한것을 몇차원 더 뛰어넘는...
-------- 언제나 그렇듯이 친절한 IE님의 오류덕분에 두번을 날리고, 다시쓰다보니 2시 30분이네요.
만성 불면증도 불면증이지만, 만성 수면부족...아, 그리고 - 청진기 이벤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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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사랑은 이미 다 식지 않았냐고 사랑을 말하다
. "여행 가고 싶어. 그래서 갔다 올까 해." 에어컨의 성능이 좋지 않아 공기가 눅진한, 선풍기가 쉭쉭 돌아가는 식당 안. 순두부찌게 위에 빨간 거품을 걷어내며 여자가 말했다. 마주 앉아있던 남자는 여자의 어깨 뒤로 보이는 작은 TV에 눈길을 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래, 그럼 어디 갔다오지 뭐." 그 말에 여자는 채 밥을 뜨지도 않은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말했다. "아니, 그런거 말구. 나만.. 나 혼자 여행가고 싶다고." 그 말에 남자는 순..
자신의 심장소리를 듣는 여자. :: 2007/05/04 15:28
1. 눈물흘리는 여자.
총 8시간 42분.이라는 시험시간을 번쩍거리며 보여주는 모니터의 "시간"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그 순간서부터 -
어느 소설에서 읽었던 것 처럼, 공간의 형체가 무너져 - 흐물흐물. 모든 것이 이렇게 저렇게
구겨지기도 하고 늘어지기도 하는 것 처럼 보이기 시작해버려서.
겨우, 침대의 형체가 있는 곳에 앉아 - 무너지기 시작한 공간속에서 함께 물컹물컹 흐물흐물
녹아내리기 시작.
-그리고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책이나 15초 CF를 보고 한없이 감동해서 울어버리는 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
절대적으로 "혼자" 있을때만 그렇지 남은 커녕 가족이라도 있을 때 치면 무덤덤 한 편인데.
-그렇게 흘러내리기 시작한 눈물은 새벽이 다되어 가도록 멈추질 않아서,
내가 내가 아닐 수도 있구나 - 라는, 내 몸이 더 이상 내 것.같지 않은 이질적인 감정만.
흐느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엉엉 운것도 아닌,
그저 옆으로 웅크리고 누워 배게가 축축해 져 오는 것을 느끼며 - 그렇게.
2, 자신의 심장소리를 듣는 여자,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난 힘든 것일까? 난 외로운 것일까? 난 아픈 것일까-?
-끝없는 질문이 이어지다가 내려진 결론이란,
가끔은 이유없이 울 수도 있다는 것.
며칠 전, 서랍속에서 꺼내져 스탠드의 목에 아무렇게 걸쳐져 있던 청진기가 눈에 들어왔다.
아무 이유없이, 그저 눈물이 흐르는 지금, 이 이질적인 나도 과연 나 인것일까- 하며.
추적추적 몇걸음도 되지 않은 그 거리를 그렇게 힘겹게 걸어가,
대충 걸쳐져 있는 청진기를 한쪽으로 휙-하고 끌어당겼다.
마치, 집 전체에 물이라도 고여있는 마냥. 처벅.처벅.하는 듯한 걸음으로,
다시 침대에 누워 귀에 꼽고, 드럼이 있는 헤드를 가만히 왼쪽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왼쪽 가슴이 막 부풀어오르는 안쪽으로.
두둥-두둥-두둥-두둥-
안녕한가요? 내 주인님은?"
-"모르겠어"
두둥--두둥--두둥--두둥--
"...음...음"
-"아아, 멈추라는 건 아니야, 괜찮아- 괜찮은거겠지. 괜찮은것 같아"
두둥두둥두둥
"-싱긋"
-"싱긋"
3. 울며 웃을 수도 있다 - 그녀는.
시험 보기 전날 밤, 하루라는 24시간 동안 딱 2시간 밖에 자지 못했을 때-는
정말이지 "잠을 잘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어!!" 라고 그랬으면서,
막상 시험을 보고 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들 수도 있었으면서.
적어도 다음 데드라인/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48시간이란 시간이 있었으면서 -
정작 잘 수 있을 때는 잠도 오질 않았다.
새벽 2시 - 책상위에 올려져 있던 노트북을 침대위로 들고와,
"내 사진\K" 라는 폴더를 열어 저장해 놓은 사진들을 몇번이고는 보기 시작.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맛난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 달리는 모습, 노래하는 모습,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장난을 치고 있는 모습. 말을 하고 있는 모습.
-그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행복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사람. 그 이유하나만으로도.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지만, 입가에는 웃음이 지어졌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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