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꿈'에 해당되는 글 5건

these days, :: 2007/06/10 08:46

이번 포스팅의 내용은 우울하니까, 노래만 들으세요! (웃음)
겨울-노래이긴 하지만, 매우 예쁜 노래입니다. 가사는 여기!

Wish 가사 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400>

 400장.은 요즘 매일 제가 읽는 책들의 페이지(x2하면 800페이지겠지만)수가 되겠네요.
 확실히 대학원 준비에, 계절학기의 엄청난 분량과 속도 덕분에 날씨와 더불어 굉장히 "힘든"
 여름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랄까요? 언제서부터인가, 힘들고 지쳐있는 날들이 "당연"해져버린 후 부터는
 외려 이쪽이 차라리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니...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돼-라는 것.
 어쩐지 행복을 저당잡혀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실은 요 며칠은 꽤나 험난한 방황을 했다랄까요?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있지 않으면 금방 놓쳐버리는 학교수업이나, 개인적인 주변의 일들 모두-를
  말 그대로 유유히 떠내려가게 말입니다)

 몸이 아파도 참고, 머리가 아파도 몇알의 약으로 '나아졌어'라고 믿고, 하루에도 몇백장의 깨알만한 글씨의
 책들을 읽어내고, 가끔은 스스로도 무엇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지난 몇년간의 학습으로 익숙해진
 몇십장의 소논문들을 손가락을 쉴새없이 움직여 써내려가고, 몸도 마음도 지쳐버려서,
 그야말로 침대위에 쓰러져내려 눈을 감는 하루들을 보내며,
 "과연 이것들을 함으로써, 언젠가는 행복해질수 있다는거야?" - 라는 질문의 답은 "아니"더라고요.

 결론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보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행복은 나만이, 내게 줄수 있는 것.
 -이랄까요? 현실적으로야 여전히 아프고 쑤시는 어깨하며(;) 만성 편두통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것 - 역시 행복이고, 생각해보면 이 깨알같은 글씨로 씌여진 이 글들의
 의미역시 누구나 알게 되는 것은 아닐테니까...솔직히 "확-" 와닿는 "행복"은 못되지만서도,

 적어도, 그런 글들을 쓰며 들으며 선곡해놓은 노래들이라던지, 쉬는 동안 듣거나 읽는, 녀석(들이라고 하면,
 쟈니타레)들의 소식이라던가, 콘서트DVD, 뮤지컬영상...을 보며 혼자 가슴 두근두근 하면서 좋아하는 것.
 이 작은 모든 "두근거림" 역시 모두 행복이라고...

 며칠전(수요일였던 것 같습니다) 철의 여인, 전 영국 PM이신 Magaret Thatcher가 학교에 오셨는데,
 말씀하시는 내내, "역시-"라는 느낌에 또 한분의 실망시키지 않는. 시대의 리더-를 만났던 기분이란...
 -이것역시 행복.이겠죠?

 
 예전만큼 모든 일에 자신이 생기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고, 언제나 제 애인.으로 오해 받을 만큼 파파가
 젊으실 줄 알았는데, 몇달만에 본 파파의 머리에 보이던 몇가닥의 흰머리에 울컥-한 탓에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서 내내 조잘조잘 거려야 했고, 대학원이라던지, 결혼한다는 지인들의 연락이라던지 -
 확실히 나이가 들고 있구나. 하는 마음에 과호흡증세도 보였던, 정말이지 마음에 여유가 없던 날들.
 였다랄까요.

 조금은 덜 예민하게, 스스로를 편안하게 해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시 "여름"은 힘들어요. (더운 날씨탓)
 예전만큼 자신이 없다면, 그만큼 더 노력을 하면 될테고, 파파의 머리야 염색을 하시던지, 아님 - 제 머리를;
 뽑아다 심어드릴수도 있고 (웃음), 대학원이야 시험준비를 더 열심히 해야겠고, 지인들의 결혼소식에는
 진심으로 축하해 드릴 수 있는 - 스스로가 되기 위해서 아자! 입니다.


 .... 정말이지 여름은 힘들어요. (시간이 흐른다는것,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싫지만,
 그래도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벽 3시 > 내 심장의 낙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711  (8) 2007/07/11
2007.07.07. 02:58  (4) 2007/07/07
가끔 세상에는,  (8) 2007/06/18
these days,  (7) 2007/06/10
月夜ノ物語 - 월야의 이야기 + [이벤트공지]  (14) 2007/06/04
딱 백번,  (17) 2007/04/25
그런 나 -  (2) 2007/04/23

Trackback Address :: http://www.its3am.net/trackback/138
  • BlogIcon 케이루스 | 2007/06/10 1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실히.. 무작정 미래를 바라보면서 사는 것은 좀 아니지요.
    현재를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BlogIcon 이영 | 2007/06/23 13:43 | PERMALINK | EDIT/DEL

      싱긋.
      확실히 그렇지요 - 그 밸런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목표없이 사는 것이라면 차라리 살지 않는게 나을지도-
      라고 생각하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그것만 바라보며
      산다면 사는게 무슨 재미가-있겠냐는 생각도 들고.

      역시, 그 발런스 포인트가 어려워요. 후후.
      하지만, 역시 준비하지 않은 이에게 미래의 행복은
      없다. 라니 이것역시 ... 후-

  • BlogIcon 데굴대굴 | 2007/06/11 12: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런.. 고생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 이제 지금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언젠가는 그걸 하시려는겁니까? 흑.. 저는 그럼 무슨 모습을 보고 좋아라 하라구요... ㅠ.ㅠ

    • BlogIcon 이영 | 2007/06/23 13:44 | PERMALINK | EDIT/DEL

      ....S이신겁니까 데굴대굴님은=0=
      고생하는 모습이 보기 좋...

      ㅎㄷㄷㄷ...

      후우 -
      언제가는 그걸;하실려는 겁니까? 라니.ㅣ.(웃음)
      음음...

      'ㅁ'

      고생---하는 모습을 즐겨주시는 분도 계셨었군요;

  • BlogIcon 삔냥 | 2007/06/11 1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역시 모든 딸내미들에게 아빠는 연인인 걸까요ㅋ
    예전에 함께 있을 때는 마냥 젊어 보이던 아빠가 제가 한국에 오니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흰머리가 늘더라구요;ㅁ;
    엄마아빠가 염색하는 모습을 보는 건 왠지 슬프달까나요;ㅁ;
    변화는 성장이라고 하니, 그 모습 역시 성장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ㅋ

    • BlogIcon 이영 | 2007/06/23 13:45 | PERMALINK | EDIT/DEL

      그런것 같아요. 확실히 - 세상 모든 딸내미들에게는.
      파파는 마마와 또 다른면에서 전부.인듯한 -

      성장은 제가 하는 것 같고, 노화는 부모님이 하시는
      것 같아서 서글프다랄까요. 언제 - 그랬던가. 하는
      느낌이 들고, 게다가 워낙에 동안이신 분들이여서-_-
      단한번도 부모님-_-이라고 알아차리신 분들이 없었는데
      이제는 또 다를 것 같아서... 아아-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빛을 잃은 자들의 최후. :: 2007/03/25 19:22


누구에게나 반드시 얼마간의 비는 내리고, 어둡고 쓸쓸한 날 있는 법이니....


I. 결론.


 이토록이나 불쾌한 대화가 어디있을까- 싶을 정도로 컴퓨터 모니터의 시계의 분침이 넘어갈때마다,
 불쾌지수는 배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끊어버리고, 다시 전화해 핸드폰을 떨어뜨렸다고 하며, 대화를 접을까-
 하는 상상마저 하게 될 정도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를 했다고. 떨어졌다고-라는 솔직한 말 한마디로 시작했다면,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잘 알고있기에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과 함께 몇시간이 걸리든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이 있었다.
 나 역시 그 "합격통지서"를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누구보다 잘 아는 -역시 그 초조한 마음을 겪어본-
 사람이니까.
 하물며, 지난 6개월 진심으로 빌었다. 그 한통의 편지가 오게달라고.
 
 헌데, 그런 나를 알면서, 내게 돌아온 것은 실패의 인정도, 위로해달라는 제스쳐도 아닌, 길고 긴.
 무더운 여름날, 2/3정도 올라온 등산길에 물한모금 남지 않아 올라가야 하는건지, 내려가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며
 땀에 젖은 티셔츠가 마냥 무겁게만 느껴질 때의, 불쾌지수.
 그것이, 그녀에대한 나의 애정의 척도를 감안했을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감정과 실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실패는 있을 수 있지만, 꿈을 실패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며 남의 꿈마저 짓밟으며 타락해버린 그녀는- 다시 그 빛을 찾기위해
 누구보다 노력을 해야할테지.

 시작이 반이면, 끝은 전부다.
 그 어느 어린아이들의 첫 소망. 첫 꿈 중에 아름답지 못한 것은 없고,
 그렇기에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접어야 하는 그 날까지,
 처음 꿈을 꾸던 그 날을 기억하며 아름다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그 어린, 작은 가슴에 처음 담았던 스스로의 꿈을 위해, 나를 위해서.
                                                                                   
-그녀에게서 배운 레슨.

II. 대화.

"너도 같이 돌아가는 건... 솔직히 처음부터 여기서 ... "

 지난 며칠 내내 고열에 시달려 시력마저 떨어진 상태에서 한시간가량 한계(threshold) 모르고 치솟던 불쾌지수를
 유일하게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이라면 그 보다 더 심했던 두통때문이였고, 약 덕분에 들었던 수면 정도.
 허나,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고작 3시간 전 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났을 때의 감정이란 - 더 심해진
 듯한 두통과 실망감과 어느 정도의 분노.

 서로를 알아온 3년이란 시간은 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또 짧은 시간은 아니였기에, 그녀가, 또 내가 - 서로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모를 정도는 아니였것만, 마치 지난 3년의 시간을 부정해버리는 -
 "처음부터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였어" 라는 한마디.

 결코 쉽지 않지만 이 길을 함께 걷자는 -살아남자는- 우리의 약속은. 단 한번도 읽혀지지 못한,
 폐품처리 되는 일간지 마냥 그렇게.

 수십여분간 이어진, 이 모든 것을 '정당화' 시키고자 하는 변명아닌 변명과 함께,
 끝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너도 여기 계속 있어봤자 뭐해, 솔직히..."
  -이후 이어진 자신의 이야기도 아닌, 내가 걸어야 하는 길에 대한 부과설명.


III. 빛을 잃은 자-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빛이 난다. 반짝반짝. 그들에겐 사람의 시선을 잡는 그 어떤. 그 무언가가 있다.
 24-5살이라는 것. 걸어온 길에 대한 약간의 후회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막심한 두려움이 시작되는 나이인지
 주위의 이-들의 빛이 바래져가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한편으로 이 역시 "현실"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여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빛을 잃어버리고 퇴색해버리는 것과, 그저 바래지는 것은 다르다.
 
 진심으로 믿고, 진심으로 기도했것만 스스로의 타락과 함께, 남의 꿈마저 짓밟는 행동을 하는 -
 범죄자 심리의, "나도 하니까, 너도 하자-". 나 혼자 추락은 못하겠으니, 너도 같이하면 우린 같으니까. 하는.
 그 모습에 크게 화가나는 일이 거의 없는 내 감정곡선은 더 이상 그래프에서 마저 벗어나 버린다.

 현실과의 타협을 비난 하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스스로의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힐난하는 것
 역시 아니지만, 자신이 그렇다고 해서 주위사람까지 함께 끌어내릴려 하는 모습에 질려버린다.
 -유독히 함께, 우리를 중요시 하는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심하다. 나도 하면 너도 해야 이상하지 않은.
 그러니, 빛이 바래도, 빛을 잃어도, 나만 잃는 것은 억울하니 너도 함께 잃어야 한다는 심리.
 (대체, 어느 나라사람들 보다 강건한 정신력을 갖은 사람들이것만, 딜레마요, 아이러니다)


IV. 서론. 
 
 세상 그 어느누구의 꿈 중에 하찮은 것이란 없다-라고 생각한다. 6살,7살 때부터 지금까지 그 꿈이, 목표가-
 변하지 않아 계속해서 한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운이 참 좋은 나 같은 사람도 있고, 한달 내내 점심을
 "자장면"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자 꿈이였던 우리 막내는, 그 꿈을 마미가 이뤄주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계속해서 변하는 "꿈"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것이 무엇이였던 간에, 최선을 다해, 스스로에게 진실한 사람들은 - 빛이 난다.
 그래서 그들은 아름답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벽 3시 > 내 심장의 낙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 give love a bad name  (6) 2007/04/11
조각조각.  (20) 2007/04/07
wonder why,  (5) 2007/03/28
빛을 잃은 자들의 최후.  (4) 2007/03/25
  (15) 2007/03/22
하지못했던 이야기.  (9) 2007/03/13
Hotel Africa : 호텔 아프리카.  (5) 2007/02/28

Trackback Address :: http://www.its3am.net/trackback/95
  • BlogIcon 데굴대굴 | 2007/03/26 23: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무슨 내용인가 한참을 읽고 두세번 읽으면서 정리하고 나서야 이해했음.
    나름데로의 결론 : 아항.... 이영님은 아름다우신거구나...

    • BlogIcon 이영 | 2007/03/27 00:27 | PERMALINK | EDIT/DEL

      맨 아래서부터 읽으셔야지, 그나마 이해가 가실지도.
      솔직히 누군가의 이해를 바라고 쓴 글이 아니라서-
      지멋대로. 쓴 탓에 ... 난해.하죠.

      쿡, 내. 전 꿈이 있어서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피식)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I live, I dream ... :: 2007/02/01 02:08

워싱턴DC 포토맥 강변

워싱턴의 새벽. 최고의 조깅코스라는, 포토맥강변을 돌며...


I dream,
 
 상상하지도 못했던 그저 꿈같은 사람이라서 - 꿈을 꾸고 있는 중임에도, "내가 꿈을 꾸고 있구나"라고
 무의식 속에서도 그렇게 말 할수 밖에...없던, 그렇게 꿈같은 사람.
 안도현 시인의 말 처럼, 그립다는 것은 이미 가슴의 상처가 깊어졌다는 것.
 나날이 살이 썩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허나 그 썩어가는 살조차 감사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 그대로구나.


Insomnia,
 
 오랫만에 몇시간을 떠들어도 어색하지 않은 이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 잠들어야지 하고 눈을 감았던 시간은
 "4:32am" 였것만, '이제 일어나야겠구나' 하면서 눈을 떴더니 알람도 울리지 않았던 "6:15am".
 2시간 남짓한 시간 꿈을 꿨는지, 잠을 잤는지 - 아니면 그저 눈을 감고만 있었던 것인지.
 헌데 이런 상황에도 과제하고, 논문 작업하고, 쌩뚱맞게 Arabic을 배우러 다니는 나를 보고 있노라면 -
 참 기특해. 어디선가 읽었었던 것 처럼, 내가 둘이였다면 응. 나도 나를 꼬옥 안아줄래.
 

I've lost,

 소화를 잘 하는 편은 못되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맛있게 밥을 먹는 사람이였는지라,
 아침에 밥을 못 먹고 입맛이 없고 - 하는건 정말 다른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요 몇일 통 입맛이 없고, 기껏 이것저것 일부러 신경써서 1인분이지만 한상 차렸것만, 밥인지 고무인지 -
 입맛없다고 말하는건 어른들이 멋있어 보일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이젠 정말 영락없이,
 '어른'이 되어버린 것인지도...


Seriously,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 보다는 혼자하는 편이, 차라리 도움을 받느니 못하는게 낫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던 것이 솔직한 사실인데 - 어려서 그런지 쓸데없는 자존심이라는 것을 너무 내세우며 살지 않았나-싶은.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뜨고, 늘 갖고 다니던 OS CD도 본가에 다 두고와서 어쩌나-싶었는데...
 밥맛도 없는 지금, 무엇을 하고 싶으랴 - 솔직히 딱 잊어버리고 다른 노트북을 써야지... 라며 포기해버렸는데
 어느 지인의 말씀처럼,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한번쯤 빼앗아가 보고 싶은 인복"을 갖은 사람 답게,
 이웃 블로거님이신 "이코"님이 "짜잔" 하고 나타나셔서, 파티션 정리 하는 방법서부터 완전히 하드를 밀고-
 윈도우 다시 깔고 필요한 드라이버까지 네이트온의 "원격조정"을 통해서 해주셨다는.
 아, "엔하늘"님도 고마워요 (쌩뚱맞은 말이지만, 다음에 엔하늘님 보면 "오빠"라던지 "샘"이라고 부르고 싶은;)
 ...
  도움받아놓고 저런 파렴치한 인간이있나-하실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해내야겠다"라고 했으면 -
  혼자서라도 얼마든지 했을 거에요. 지식검색을 했던, 구글을 했던간에 - 끙끙 앓으면서도, 지난 11년 그렇게
  해 왔으니까 - 컴퓨터 밀고 다시 세팅한것이 처음도 아니고(물론 그렇게 찾아서 해놓고, 너무 힘들었다는
  이유로 기억에서 지워버리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 하지만, 이렇게 인정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음으로써,
  이 만큼이나 쉽게 이룰 수도 있었던 것이였구나. 하는 느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왜 그렇게 못해왔었는지 지난 11년의 세월의 "악"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랄까요.
 
 여튼,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래도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이라, 언제 도움 필요하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벽 3시 > 내 심장의 낙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0220  (17) 2007/02/21
Depression,  (12) 2007/02/06
진심왜곡.  (18) 2007/02/01
I live, I dream ...  (13) 2007/02/01
할머니, 우리 할머니...  (8) 2007/01/28
I dance,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추기위해서-  (13) 2007/01/20
post -시험증후군  (0) 2006/12/12

Trackback Address :: http://www.its3am.net/trackback/66
  • BlogIcon nagne | 2007/02/01 05:4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다른건 몰라도.. 원격조정으로 윈도우를 어떻게 설치했는지가 궁금하네요..-_-;;
    엄청난 내공을 소유하신분인듯.^^;
    그나저나.. 이번 포스팅은 조금...
    힘내세요~

    p.s. 사진 너무 멋집니다~

    • BlogIcon 이영 | 2007/02/03 16:39 | PERMALINK | EDIT/DEL

      아아, 포맷과 다시 설치는 제가 했구요 - 그런 저를
      "원격조정"해 주시고, 윈도우 설치 후에 다른 드라이버
      세팅은 네이톤-을 이용해 "원격조정"해 주셨지요.

      훗.

      감사합니다 :)
      사진... 멋있죠? (퍽퍽퍽-)

  • BlogIcon 데굴대굴 | 2007/02/01 11: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잠... 엄청 안주무시는군요. 신기신기~

    • BlogIcon 이영 | 2007/02/03 16:40 | PERMALINK | EDIT/DEL

      ...
      하루 평균 수면시간... 2시간 정도 됩니다.
      신기하죠? (퍽-이게 아니잖아!)

      ... ^^ 괴롭습니다.

  • BlogIcon 방랑객 | 2007/02/01 12: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게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야경이라니
    공짜 미국구경 감사합니다-_-ㅋㅋ

    덧. 뭐라 뭉뚱그려서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공감이 많이 되네요a

    • BlogIcon 이영 | 2007/02/03 16:41 | PERMALINK | EDIT/DEL

      하하, 미국의 사진을 좀 많이 올리도록 해볼까요?
      그래도 다른곳도 아니고, 미국의 심장이라는 수도에
      살고 있으니까 말이에요. 하하....
      (대통령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 있는데 어째;;)

      음.

      공감이라, 우리 방랑객님도 맘이 편치만은 않으신것 같은걸요, ... 서로 화이팅-해요/!

  • BlogIcon JYP | 2007/02/01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아 사진에서 뭔가 느낌이 팍팍 옵니다ㅎ

    '인섬니아'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운동이라던지 뭐 따뜻한 차 한잔이라던지... 불면증 해결하셔야지 안그러시면 몸 축나요^^; 힘내세요ㅎ

    • BlogIcon 이영 | 2007/02/03 16:42 | PERMALINK | EDIT/DEL

      운동에, 차 한잔(도 아니고 나중에는 포트째-_-마실정도)
      먹지 못하는 따뜻한 우유(코막고-_-)마셔보고, 족욕에 목욕에...

      온갖 생쇼;는 다 해본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것은 초. 같아요.
      같은 티 라이트. 하나를 켜 놓고 (물론 안전하게, 전용 스탠더에 올려놓고) 자는 것이 가장 나은것 같네요.

      싱긋.

      사진. 멋있죠? ^^

  • BlogIcon 엔하늘 | 2007/02/01 15: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하하, 포스트 읽던 중 참 반가운 호칭!!이네요ㅋ
    (나도 다음에는 동생?이라고..-_-; 동생을 부르는 호칭은 왜 없을까요-_ㅠ)

    저도 이영님처럼 누구한테 도움 받는 것 보다는 내 스스로 해결해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물론, 그때문에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내고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도 했었지만
    때론 그것 때문에 내가 나를 힘들게 만드는 일들도 생기더라구요..
    역시, 도움이라는 건 - 그것이 '도와주다'이든, '도움받다'이든 - 참으로 '사람다운'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ㅎ

    이영님, 오늘도 좋은 하루:)

    • BlogIcon 이영 | 2007/02/03 16:44 | PERMALINK | EDIT/DEL

      오푸와아아아아- 엔오빠는 정말 딱 큰오빠 같은 타입.이랄까?
      브라더 컴플렉스의 말기 환자로써는 정말로 공감하기 드물게, 오빠 타입.이라서 - 후훗.

      계속해서 말 놓고 있었다가, 이렇게 경어로 씌여진 덧글을 보며 반말로 re덧글을 쓰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한걸. 웃음웃음.

      언제나 쌩유베리망치에요- ^^ 지금쯤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기를-

  • BlogIcon 이코 | 2007/08/08 18: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문득 궁금해져서 "이코"를 이영님 블로그에서 찾아봤는데 있네요;; 핫핫
    제 블로그에서 "이영"님을 찾으면 델리만쥬가;;ㅋㅋ

    "고맙다"는 한마디 말을 저렇게 길게 써주셔서 되려 제가 고맙네요. :D
    다른 거 시키실거 없나요?? (굽신굽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기억할게요, 당신을. :: 2006/12/05 15:10




대 주택들이 옛 고성마냥 그 자태를 뽐내며 이어져 있는 그러한 곳, 새벽에 잠시 산책을 나왔다 마주친 어느 한,
그 곳과는 매우 이질적이게 보였던, 남자.

너무나 선명한 다홍색의 꽃으로 만개해 있던 정원에서 걸어나오던, 분수를 모두 지나-
그제서야 제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던, 커다란 키에 잘생긴 얼굴을 한, 이방인의 모습을 하고 있던 남자.

눈이 마주치고, 살짝 웃게 되었고, 몇일이 흘러 흘러 -
다음의 내 모습이란 그 사람 품에 안겨 행복하게 웃고 있는 그런 모습.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러한 멜로디와 악기로 연주되는 노래가 흘렀고,
너무 행복했고,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것 같아요-스러운 말도 안된다고 했던 감정.

그 사람 손길하나에 행복해 웃고, 이 행복이 어떻게 될까 살짝 두려워 울었고,
알았었던것이겠지. 세상의 모든 행복은 그 끝이 있다는 것 -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오직 꿈속에만 있다는 것을.

역시 모든 것은 그러한 법. 몇일 후 집에 들려본지가 한참 되는 언니가 들이닥치고-
정부 특수기관의 요원인 듯한 언니의, 동생인 내게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과 나라에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

조금은 두려운 생각이 머리를 스치지만, 그 사람은 아닐거라고. 그 사람 때문은 아닐거라며,
그 날 밤 다시 만난 그 사람은 내 예감이 예감만은 아니였다는 것을 알려줘버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그 사람...을 더 이상 잡고 있지 않고, 안전 할 수 있도록
이 곳과는 어울리지 않은 그가 어울릴것 같은 - 그 사람이 왔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기로 ...

이 밤이, 이 사람을 - 그렇게도 사랑하는 이 사람을 보는 마지막 날이라며 속으로 그렇게 끝없이 울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밤을 새자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 가족몰래 갖고 있었던 집과는 많이
떨어져 있는 곳에 사 놓았던 작은 집-같은 곳으로 그를 초대.
집안 곳곳에 널려있는 수 많은 악보들과 풀룻과 비슷해 보이는 악기와, 방 한 가운데 놓여져 있는 침대에
그 사람 참 많이 웃었던.

지금까지 내 귓속에 들리고 있는 그, 적당히 낮고, 적당히 커서 너무 듣기 좋았던 그 사람의 시원한 웃음소리.

오랫만에 들린 그 집을 함께 정리하고, 청소하며. 당신이 떠나고 내가 남은 후, 더 이상 우리가 아닌 각자가 되어
살아갈 미래에 대해 그렇게 웃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

그렇게 새벽이 되고, 동이 틀 무렵, 나란히 누워
"어쩌면 난 당신보다 더 키가 크고 멋진 사람과 결혼을 해, 배가 이만큼 불러와 날 닮은 아이를 갖을지도 몰라"-
라는 말에 그 사람 웃으며,
"나도 당신이 배가 이만큼 불러왔을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에 더 이상 울음을 참지 못해
'샤워하고 나올게'라며 물을 틀고 그렇게 한없이 울어버린.

... 욕실에서 나왔을때 방은 이미 없어진 그의 체취만을 가득히 담고.

바닥에 허물어져 그렇게 울다, 발견한, 침대 맡 스탠더에 올려져 있던 수많은 악보중에
유독히 눈에 띄는 다른 필체로 적혀진 악보 한장.

중간에 포기한 듯한 나의 멈춰진 악보에, 음표가 더 그러져 완성되어 있는.
그리고 그 아래 씌여져 있는, 처음보는, 꼭 그 사람을 닮은 그러한 글씨체.

기억할게요, 내가 없어져 버린다해도.
사랑할게요, 당신을.


집에 돌아와 그 사람을 찾느라 혈안이 되고, 또 갑자기 사라져버린 동생을 걱정하느라 눈이 다 충혈된 언니에게
그 사람을 마지막 본 장소라며, 처음 그를 만났던 그가 지내었을지도 모른다며 그 다홍색으로 물든 정원과
같은 색을 한 집을 가르쳐 주고는...

조금이라도 그의 흔적이 남아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언니와 나머지 사람을 속이고 몰래 그가 지냈었던
곳으로 도착했을 때 즈음 이미 무언가를 눈치챈 언니가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몇번이나 다른 곳을 지나쳐오며 겨우 그가 머물었던 그 곳에 도달해서 잠긴 문을 열려고 할때 -

언니와 함께 온, 같은 나라의 기관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뒤에서 총인듯한 무기로, 관통당함.

마지막으로 본 것이라면, 겨우 꺼내었던 앞 호주머니에 접어 넣어두었던 그 사람의 글씨가 담긴 악보 한장.
이미 피로 얼룩져 볼 수 있었던 글씨라면, 기억할게요-당신을 이라는 몇 글자.
그리고 불과 그 새벽에 들었던 그의 시원한 웃음소리. 그 웃음소리....

멀리서 미친듯이 달려오고 있는 큰 언니의 다급한 얼굴,
이미 내게 가까이 온, 나를 향해 방아쇠를당겼을 그 사람에게는 들렸을지도 모르는,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그 사람의 얼굴을 향해.
'다음에 태어나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wiederkommen...



=================================================================================================

이틀 째, 반복된 꿈.
평소에 꿈을 꾸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이틀간 이어지게 꾼 꿈이 오늘은 너무 생생해서.
배게가 흠뻑 젖은 것은 당연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한쪽 얼굴의 피부가 다 데인것 처럼 - 눈물의 성분때문에-
빨갛게 쓰라릴 정도로 울었다면.

꿈에서 깨어서 겨우 몸을 추스려 앉았는데도 불구하고, 귀에 선명히 들렸던 그 사람의 웃음소리.
눈앞에 종이를 주고, 꿈속에서 보았던 그 악보를 다시 그려보라고 하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생생했었던.

그리고 한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보이는, 붉은 피에 젖어 겨우 보이던 연필로 씌여져 있던,

"기억할게요
               당신을..."

배경이라면, 현재보다는 과거 인듯 한 모습이였는데 - 꿈에서 난 분명히 영어도 한글도 아닌 언어를 썼는듯,
독어비슷한 언어였는데... 싶은. 신기하게도 난 어떻게 그런 언어를 알아볼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얕게 들은 수면 중, 분명 꿈에서야 몇시간이, 며칠이, 또 몇 년이 흐르는 시간이라고 해봤자.
정작 현실에서(잠자고 있는)의 시간을 계산해 봤을때 채 몇분이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아무리 긴 꿈이라고 해봤자 20분 이상 꾸는 꿈은 없는 것 역시 알고 있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
조금은 신기할 뿐.

어제는 그저 지나가는 꿈이려니, 잊어 버리고 - 심지어 잠들기 전에는 꿈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본의 경제현황자료를 읽고있었는데... 하면서도.

오늘은 너무 아프고, 온 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듯한 그러한 몸과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서
꿈에서 겨우 내가 '빠져나온' 느낌이랄까... 깨고나서도 눈물때문에 너무나도 쓰라린 한쪽 볼을 잡고,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는 그 영상은 계속해서 반복 리플레이.

짤막하게 중간의 자잘한 디테일을 안 써서 그렇지, 잘하면 18부작 드라마 한편은 나올정도의 이야기.

이렇게 쓰기로 한 이유라면, 머리속에 있는 것을 글로씀으로서 정리할수 있고, 또 머리속에서 빼 버리겠다는...

헌데, 그 집, 정원. 그리고 그 사람의 얼굴은... 아직까지 너무 낯익어서...
몇해전 TV에서 유행했던 전생체험을 한다면 이럴 것 같다는 느낌 -


...vermiss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its3am.net/trackback/8
  • BlogIcon nagne | 2006/12/05 16:0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걸까요? ^^;;
    으음.. 실제 저런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거군요...
    전생에 너무 아픈 사랑이라도 하신게 아닐까요? -_-;

    • BlogIcon 이영 | 2006/12/05 16:12 | PERMALINK | EDIT/DEL

      :) 하하,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건 아닐까.. 하면서.
      헌데, 한국 드라마를 본 적은 참... 오래되었고, 미국 드라마라고
      해봤자 보는건 피가 흥건한(;) CSI나 메디컬드라마만 보는 편인데...;
      ER, Grey's Anatomy, Chicago Hope, House에서는 저럴듯한
      사랑얘기는 나오질 않거든요.

      .. 정말 전생이라도 믿어야 하는걸까요? (싱긋)
      덧글 달려서 깜짝 놀람 <- 여전히 익숙해 지지 않은 이곳인듯;

  • 제페토 | 2006/12/05 17: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 재밌네요 . 너무 몰입해서 읽었는지 마지막에 꿈.. 이란걸 보곤 헐 ;;
    역시 드라마 영향 ?!

    • BlogIcon 이영 | 2006/12/06 02:11 | PERMALINK | EDIT/DEL

      =_= 재미... 재미... 후덜덜덜덜.
      하긴, 저 역시 다른 사람이 써놓은거라 생각하고 읽으면 꽤나;
      어처구니 없지만 재미있는(과연;)스토리 일지도.

      ... 헌데 저걸; 저걸 꿈꿨다고 생각해보세요..
      막막 총인지 화살인지... 인가 뭔가가 관통;한걸.. 봤..봤...
      ...

      드라마는 보지도 않는거 아시잖아요 =_=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정말 저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싶을정도로

  • maybe | 2006/12/06 11: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시 그 남자가 McDreammmmy 닮았다면 드라마에서 나왔을 수도...아니면 McSteamy??

    • BlogIcon 이영 | 2006/12/06 15:35 | PERMALINK | EDIT/DEL

      호오- Grey's Anatomy를 follow하신 분이시로군요. (싱긋)
      헌데 어쩌나... 저의 이상형은 mcDreamy도 McSteamy도 아니랍니다-
      그 둘이 나왔다면 그저 드라마의 연장선상이겠거니.. 했을지도 ^^

  • mememememe | 2006/12/07 07: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McDreamy<3 .....
    내가 봤을땐... 음.. 언니 전생이나.. 누.군.가의 전생이 ㅇㅏ니였을까???.....

    • BlogIcon 이영 | 2006/12/08 18:21 | PERMALINK | EDIT/DEL

      내가 내것도 아닌. 누군가의 전생을 꿈 꿀 정도라면..
      왕꽃선녀님-_-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내 전생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고 -
      여전히 총-비슷한-무기로 인해 몸이 관통당하는 느낌을
      고스란히 기억할수 있는데... 그다지 좋은 느낌이 아니였다는것은
      확신.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전생이라-하고 있어.
      기억할수 있는게 ...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도. 하하.
      꿈을 꾸기에 너무 늙어버린게야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대한민국 정치 기상예보?! :: 2006/12/04 10:37


1.
"섬뜩-"이라는 단어가, 또 그 감정이 귀신을 보거나, 그와같은 맥락의 공포영화를 볼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구나. 2006년 12월 1자의 뉴스에 전 2金(YS, JP)가 메인인것을 보고, 10년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닐까? 라는 섬뜩한 심정. 차마 읽고 싶지도 않은 글이였지만 -워낙 사람 기막히게 하는 말씀을
잘하시는 분들이라- 본걸 어째. 김영삼-김종필, "노 대통령은 제 정신이 아니다"에 이은 우리의 JP,
"보고만 있지 않고, 행동
할 수도.." 있으시단다. 함께 정책현안 (부시 대통령을 위한 Policy Memo작성중인)
동기 왈, '지들은 언제 제정신이었다고...' 박장대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여서 늘 지금 당장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지.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뭐 좋은거 있었수-싶은. 나라 경제가 하루이틀만에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면 겉으로 보이는
  상처만 숨기기에 급급했었지 어디 한번 그럴듯한 장기대책을 강행한 대통령이 어디있었다고.
  여-야당의 싸움에 있어서라면, JP는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으시질 않을까-

  아니 "연소되어 재가 되었다"라고 하셨던 분이, 자민련의 완패로 스스로 접고 들어가신 분이 ...

  정치가라고 불리는 자 중에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러 나오게 했던 말이란,
  "제가 이쯤에서 물러나는 이유는, 저는 이제 젊은 이 나라에 맞지 않은 지난 세대의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저 보다 더 젊고 더 똑똑한, 이 시대에 걸맞는 리더들이 많기에 늙은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이란 이토록 똑똑하고 젊은 이 세대에 걸맞는 리더들이 이 나라를 멋지게 이끌어 나갈 모습을
  먼 발치에서 응원하는 일입니다
"  

  누군지 아실 분들은 다 아시리라,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 그의 마지막 연설은 충분히 그를 멋진 사람으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던.

    왜 우리나라에는 자기 때를 알고 스스로 물러가는 "미덕"을 보이시는 분이 없는지.
    노 대통령을 옹호하고 싶은 조금도 없지만, 또한 이 원로(-)들의 우려를 간과하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그 어느것의 대답이 되지 못하는 것은 평균연령 80세가 넘는 원로들이
   그리는 옛 3김 체재의 "옛 시절"은 아니라는것.

                        모여 도움이 되면 모를까, 당쟁만 더 이끌을 3분인것은 대한민국인은 모두가 다 안다.


2.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현 정계 개혁론중에 많이도 언급되었던 사항 중에 하나인, 대통령 임기기간
  조정중에 하나인 단기(미국과 같이 4년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1년 더해서 lon현 체재인 5년 대통령
  임기가 아닌 6년(심지어 8년도 나왔다고...) 임기로 해서 미국의 중간(mid-term election)선거처럼
  우라나라 역시 3년째에 국회선거를 하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평가를 내려 대통령과 같은 당의
  우승 혹은 패함으로써 대통령에게 채찍질을 하는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
  토론 아닌 토론을 하였는데.

현재의 체재가 개판 5분전도 아닌 말 그대로 개판.인 것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고개를 끄덕거릴수 밖에
  없지만
6년 장기체재로 갔을때 필요한 중간선거-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미국처럼 양당체재로
  가야 하는데... 과연 "당이란건 내 맘 바뀔 때까지만이다!" 라는 국회의원들께서 양당체재에 적응-_-
  해주실수 있을련지도 의심스럽고. 한명의 국민으로써 참 우울한 생각이지만, 양은냄비보다 더 쉬이
  끓어오르고 식혀지는 국민성으로 봤을때 "늘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란 시각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중간선거 두번만 했다가는 대통령과 반대당인 당이 늘 이겨서 가뜩이나 아무것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정부가 더더욱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걱정과.
                 
또 한편으로, "가장 탄핵을 많이 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은 걱정까지.

시간이 더해갈수록 사각형의 방이 점점 좁혀오는 것만치 열기가 더해져갔던 짧지 않았던 이 토론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내가 스스로 제안한 사안의 치명점을 또 스스로 깨닫게 되어 가면서...
  한번도 쉬운 일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정말, '답이 없는 문제구나' 싶어 근 다섯시간이나 되었던
  토론으로 인해 체력적으로도 매우 피곤했지만 정신적으로는 8톤 트럭이 두번쯤 뭉개져준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집에 돌아왔다는.

  ... 주위에 정말 아름다운 꿈을 꾸는, 그만큼 커다란 포부를 안고 살아가는 지인들이 많은데,
  서로를 존경하고 또 자랑스러워 여기면서, 또 "당신이라면 해낼 수 있을거라 난 믿습니다" 라는 말을
  하면서도. 10년 후의 우리는 어떨까-싶기도 하고. 정말 다 이뤄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며.
  여전히 대통령의 꿈을 버리지 않은 얼마전 다시 만난 '그'사람이 2년전 내게 눈을 빛내며 말했던
  '그'와 여전히 너무 똑같이 눈을 빛내며 말했는데, 그 사람이 꿈꾸는 우리나라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는지도.

  무거운 마음에 충전기 선-을 핸드폰에 꽂고 내 손가락이 누른건, 대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친구. 그 녀석와 전화를 하며 가끔 마음이 지치고 이 길이
  힘들다고 느껴질때 서로가 시작하는 이야기 중 하나를 오늘만큼은 내가 먼저 꺼내어-
  10년후 우리가 꿈꿔왔던 일들이 다 이뤄진다면 - 우리가 모두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떨까?
  시작.

어린아이의 '뭐가 될래?'라는 질문의 대답처럼 -  늘 내가 시작하는 말은,
  "동방의 등불이 되어주는 나라, 세상의 새벽을 아침으로 이끌어 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에
  그만큼 아름다운 사람들과 잠들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우리나라-"

그리고 3시간이나 이어졌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어쩌면 DJ.YS.JP, 이 3
金 역시 우리들과 같은 때가 있었겠지.
  그들 역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의 나라를 더욱더 행복하고 멋지게 만들고 싶은
  포부가 가득한 젊은이였던 시절이 있었겠지....
라는 약간은 씁쓸한 ending.
  (설마 세상의 어느 인간이 처음부터 "나랏돈 떼어먹어 나혼자 배불리 잘먹고 잘살아야지"-라는
   마음을 먹고 정치를 시작했다고는... 아직은 믿고 싶지 않으니까)



... 혼자 꾸는 꿈은 꿈일 수 밖에 없지만, 둘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을 찾게 된다면 이것 역시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같아서,
여전히 이렇게 포기를 못하는지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its3am.net/trackbac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