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4 19:48 Notice
2007년의 나의 Resume/프로필,
태어난지 한달이 조금 넘은, [It' 3 a.m.] 48개의 포스팅들을 몇개라도 읽으셨던 분이라면 "Rynn.A 이영"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셨을것 같네요... 정치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기도 하고, 한국사람이라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 가득담긴 글이나... 어느날의 포스팅에 보면, 만화책이라면 눈이 돌아갈정도로 좋아한다며,
'난 만화책 오탁후니까!' 라는 발언을 서스럼없이 써놓기도 하는...
올려놓은 일주일 스케쥴표를 보니, 법이니, 정치니, 외교니하는 수업들로 꽉차있고 죄다 영어인것을 보아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겠구나....
- 라고 이미 짐작하신 분들도 계셨을테고.
우선 일단, 이곳 블로그에서 쓰는 '린아'이라는 이름을 갖은 저의 또 다른 이름들은, 린씨, 린아(Rynn.A)가 되겠습니다.
종종, 지인들(?)로 보이는 분들로 인하여금, "린씨,"라고 하시는 걸 볼수 있으실거에요. "쟨 누군데?"라고 하실까봐 일단 mention해놓습니다.
본명은 따로있지만, 12년 정도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보니, 한번도 제대로 불려본 적이 없어서 -
편한대로 해 놓았더니 정작 이제 길에서 누군가가 제 이름을 불러도 뒤돌아 보지 않는 상황이 종종 일어납답니다.
꽤 오랜시간, 나이에 순응하는 삶을, 혹은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살지 않아서 그런지,
나이에 크게 게의치 않고 살았고, 지인들 역시 동창인 83/82년생들과 "그대야-"라는 호칭으로 지내는 이들이 많지만...
한국식으로 치자면 86년생이지요.
생각해보니 이제껏 '학교'의 틀안에 살며 '학년'으로 비교되었지만 07년 대학 졸업을 하고, 1년 후 입학하기로 한 대학원에 가기까지,
잠시나마 사회에 생활하는 동안은 의미가 커지겠지요. (08년 9월. 일본 와세다 대학원 합격: 입학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올해(07년 12월) 6학기만에 졸업합니다.
국제정치외교(International Political Affairs), Pre-Law(법)을 공부, 주된 무대는 동북아시아(Northeast Asia)이며 concentration은
국제안보-협력(International Security/Security Institution, Regional Integration)랍니다.
이래저래 요 몇년은 학교와 다른일들을 많이 병해하면서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살아온 길 덕분에 통역/번역일을 많이 해보았고, 예로
06년, 대통령 방미때 청와대 홍보실과 행정실 보좌를 하며, 외교부에 매일올리는 브리핑을위해 해외언론 모니터링 겸, 번역을 맡았었고,
당시 두 정상의 Joint Press Availiability 녹취를 담당했었습니다.
그 밖에도, 국정홍보처(Dynamic Korea), 주미한국대사관(KORUS HOUSE)에서 일을 해보기도 했었네요.
비밀클럽이긴 하지만, "통번역, 국방, 외교, 안보, 대외협력" -이라는 섭 타이틀(sub-title)을 갖고 있는,
이 분야 한국 최고의 엘리트분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500여분의 멤버가 계신 클럽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언제 홍보를 해야 할텐데....]
영어, 한국어, 독어는 이 순서대로 불편없이 능숙한 편이고,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라틴어를 오랫동안 했으며-현재 대학원 탓에 일어에
정진하고 있는 중이나, 이런저런 이유들로 하여금 여러 언어를 좋아한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탓에, 노래 한곡, 소설 한편 원어로 읽고싶다는 마음으로 비롯되어 시작하는 편인데, 활자중독자 이기도 하고,
그러니만큼 취미가 사전읽기, 전혀 모르는 언어로 씌여진 책 사놓고 이해할때까지 보기 등이 되서는 그런지는 몰라도 새로이 접하게 되는
언어가 생기면 두근두근-하는 중증 중독자입니다.
혼자 오래 산 탓에, 집 주변일들 못하는 것 없지만 (정말 도와줄 사람 없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자신이 생각지 못했던 일들까지 하게 되고
능숙해 지더군요) 벌레라면 개미조차 무서워서, 자신의 덩치가 스스로도 부끄러울 정도로 덜덜덜-떱니다.
하지만, 개미에 벌벌떨던 큰 키는, 집안내력인 뛰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골프, 스키, 테니스, 볼링 등 별의 별 운동을 다 좋아라합니다.
(허나 솔직히 요즘은 버거워진 관절때문에-퍽- 숨쉬는 운동도 벅차합니다)
4살때부터 쳤던 피아노와 플룻은 유학 중에 모두 Grade 8을 받아놓고, 덕분에 8년 정도 오케스트라 단원을 했지만,
그 밖에- 밴드란 밴드는 모두 해봤던 탓에 (윈드밴드, 브라스밴드, 째즈밴드, 락밴드, 빅밴드까지) 음악없는 삶은 살지 못할정도로 (그 전에
귀가 잘못될거라는 무서운 소리를 종종 들을 정도로) 늘 이어폰을 꼽고 삽니다.
아무래도 "새벽3시"를 싸이로, 블로그로 모두 쓸 거대한 포부를(!) 갖고 있는탓에,
많이 오픈되어 있는 이 공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가식이냐-, 진짜냐-, 의심을 갖게 되실지도 있겠지만 -
아무 댓가없이 변덕스러운 저 때문에 몇번이나 자리를 옮겨가며 꼬박꼬박 찾아 와주시는,
진심으로 제가 사랑하는 지인들께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것마저 가식이고 거짓이라면
그렇지 않은것을 찾아보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하며,
냉정해보이고, 깍쟁이 같아 보이고 그 어떤 일에도 무릎꿇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하고 있지만서도, 실은 구질구질 할정도로 정 많고,
문제다 싶을 정도로 눈물 많고. 헛똑똑이라고 가족들에게 원망을 살 정도로 한번 마음에 들인 이들에게는 간도 쓸개도 모두 빼주고도
좋아 죽는밥통이지요.
하지만 또, 어린 나이서부터, 홀로 세계를 돌아다니며 볼것 못 볼것 모두 보기도 했고, 겪을 것, 격지 않아도 될 것 역시 모두 겪어본 탓에 -
혹은 정말 태어날때부터 이런 체질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증일지언정, 목숨보다 사랑하는 우리나라에 대해, 혹은 내 주변 분들에 대해 안좋게 말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게 누구였을 지언정
그 자리에서 사과를 받아버리지 않고는 못 베길 정도로, 보통사람 몸서리 쳐질정도로 독한 면도 있고,..
실제로, 훨씬 더 부드럽고, 배려심있고, 말재주 있어 재미있기도 하고, 더 착한 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린 나이부터 혼자 살았고,
덕분에 많이 상처받고 이용당한 적도 많아서, 많이 계산적이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하며, 알게 모르게 타인을 상처주는 일도 하고 있지만 -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지만, 또 어쩔수 없는 사람이라서 얄미울때도 있고
스스로 하는 말이 과한 잘난척이라는 거 모르고 떠들어서 한대 때려주고 싶을 때도 있다는 것 -역시 모두 인정하지만,
그래도 욕심이라면 - 이 곳에서, 적지 않은 시간 지켜봐주신 분들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이였으면해요.
좋은 친구, 괜찮은 동생, 괜찮은 언니/누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정리해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는 일은 자제하기로 한 만큼-
조금 더 상처받고, 조금 더 힘들겠지만, 나는 할수 있다고 믿고 한 해 시작해 보도록 할려고요.
많은 분들에게 조금씩 힘을 빌려 말이지요.
그럼, 새벽3시-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