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9 21:01 세상의 이야기들/그 여자의 outcry
제발.
# 심장이 무너지고 있다.
매번 군관련 소식에 심장이 주저앉고 마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군인의 딸로 점찍어져있던 운명때문일지도 모르겠으나 -
이유가 어찌했던 간에, 지난 몇년간의 "뉴스"가 드릴때 마다 심장병이라도 생긴 것 마냥 심장이 쿵쾅쿵쾅-이 아니라 벌렁벌렁. 어째 표현한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것 아니냐-싶어도 쿵쾅쿵쾅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 심장이 내 심장인것인지 싶을 정도로 아득하게 멀어지는데도 호흡은
가빠지고 머리는 아파오고 눈물은 하염없이 흐른다.
가장 오래된 기억중에 하나가 노태우대통령이 파파가 계셨던 부대에 방문(-)한 날의 일이였는데, 어린 마음에 그딴 사람이 갑자기 온다고 해서,
"아빠없이 큰 애들"이라는 소리를 엄마가 하실정도의 삶은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이 기억의 이유가 "말조심을 하지 않아서"였으니...
이런 성격이 된것도 사실은 그 시절부터 "소리내지 말아라"라는 강요를 받아와서 그런것 아닐까? 싶을 정도니 요 몇년 참 잘도 참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행여나 하는 마음에 블로그에서조차 몇번이나 글을 썼다, 올렸다, 내렸다, 삭제했다-하기를 수백번이였으니.
가장 위에 있어야 할 이들을, 평생을 바친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매장시키고, 군대제도에 반대를 하는 입장은 아니였고 지금도 아니지만,
적어도 한참 젊고 꿈꿔야 하는 애들 강제로 데려갔으면 당신네들의 정치적인 이유로 그 목숨갖고 장난치지 말아야 한다. 방수 안된다는 군화에
동상을 입는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얼마나 욕이 나왔고, 정작 해야 하는 일에 돈 쓰지 않고 삽질하는 꼬락서니 보면서 저것도 내 나랏님이라고
속으로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있었던건간에 그저 입다물고 있었다.
진심으로 존경했던 분을 보냈고, 내가 서 있던 땅을 뒤흔들어놓고, 내 목숨보다 천만배나 소중한 우리 엄마를 무너뜨려서 지금마저도 그 병명조차
글로 쓰지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내 나라라고. 그래도 돌아가야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것만.
절망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가-를 온 국민에게 경험시키고 있으신 중. 우울증약파는 제약회사랑 계약이라도 했소라고 묻고 싶을 정도.
새파란 젊음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절망을 주고,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한평생의 꿈을 앗아가주시는 절망을 주시니.
누구는 격하다고 말하겠지만 지금같은 마음이라면 나랏님이라고 윗대가리라고 하는 자리에 있는 이들 모두를 데려가 감옥에 쳐박아놓는다면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라고, 세상은 어느정도는 공평하기에 살아가겠다는 희망이라도 줄 것 같은 심정.
뭘 숨기는지 이 먼 곳에서 한낱 "내가" 무엇을 알 수 있겠느냐만, 그 짧은 시간동안 있었던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라는 곳들에서 돌아가는 일들에
어느 하나 제대로 된것 없었던 것만이 절절한 진실이였다. 짧은 삶의 반평생 이상을 바깥에서 살아 이미 이방인이 된 사람이고, 늘 밖에서
들여다보는 입장에 답답하고 속이 상해 다 싫다고 말하며 살고 있지만 진심으로 시스템자체가 썩어빠진 것 때문에 존경받고 행복해야 할 사람들이
국민들이 욕을 보는 나라라서.... 진심으로 국제안보며 외교라면서 전공하는 인간으로써 진심으로써 현재의 이 나라의 나랏님들이라는 분들-
북한이 없었으면 정치 어떻게 하실려고 하셨소? 동북아안보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요소는 사실 북한이 아니라 남한 정치가들 아닌가.
진심으로 누구를 시작으로 민주주의국가라고 하기에 얼굴이 부끄러운걸, 오늘의 남한과 북한이 차이라면 한쪽이 돈좀 더 많은 수준 외에 뭐가
있나 싶을 정도..
이제와서 살려내라라고 말해봤자 소용없고, 시간을 돌려내라-라고 소리지르고 싶지만 고작 자신의 뒷처리도 못하는 인간들에게 무슨 전지전능한
힘이 있어...싶지만 진심으로 책임을 지지않는다면 당신네들의 3대가 멸족을 당해도 싸다고 하고 싶다. 실명자 명단을 보고 그 현실이 "익숙한"
나이고 어쩌면 "당연할수 밖에"없다고 한숨짓는 나이에 이르렀지만, 내 아들이고 내 동생이고 내 가족이라고 한다면 이딴식으로 처리 못한다.
혹여나, 어쩌면, 하는 마음으로 몇분마다 확인하는 기사 글들에, 혹시나 이 글을 쓰면서도 '구조했다는' 글이 올라올까봐...
괜히 언령이라고, 내가 말 조심 하지 않아서 일이 잘못되는 건 아닐까 하며 있는데, 진심으로 해도해도 너무 했고,
당신네들이 진심으로 인간의 탈만 그렇듯하게 쓰고 있는 것들이 아니냐, 人面獸心조차도 모자른 것 같아서, 하늘도 무심하시지... ....
그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적을 기도합니다. 모두들 돌아오시기를...
갑자기 든 생각.
생매장을 시켰다고, 니들이 뭔가를 숨기는것이 있어서 이런것 아니냐고 하는 원성들을 읽다가 불현듯 머리속에 든 것이 있다면.
사실 노력을 했고 (그딴에는) 뭔가를 할려고 시도는 해봤으나 (그딴에는) 막말로 같은 종교 믿는다고 뽑아올려놨고, 같은 동네 출신이라고
뽑아놓았고 무슨병에 걸렸다고 군대 안가고 면제받은 이들끼리 많이 "노력"은 해봤으나.... 아는게 있고, 할줄 아는게 있어야지... 랄까.
일단 자기들 발뺌할 구석만들어 놓는다고 시간 허비해, 관련지식 부족한 무능한 것들만 진급시키고 윗자리 앉혀놨으니 그런 사람들 모두
함께 둥그렇게 앉아서 떠들어봤자 할줄아는 건 손바닥 비비는것들 뿐이고 핑계대는 것들 뿐일텐데...
이래서 무지가 죄라는 소리 듣는건데, 무능 무지한 "저놈은 똑똑해서 내 자리를 위협안할테니"하는 이들만 뽑아놨으니 어쩌면 "나름의 노력"의
결과가 이꼴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원래 나쁜 마음을 먹고 악행을 지르는 인간보다 지가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르는 바보가 더 위험하다고
그런 이들만 바글바글한 그 청와대 "지하"실에서 무슨 얘기를 해봤자지... 싶다. 술드시고 말잘듣는 참모 몇 데리고 다니면서 윗님 노릇하다보니
정작 사고나 일이 생겼을때 일처리 못 하는 것은 당연히 "윗사람"이 윗사람 자질이 없고 능력이 못된다는 것의 가장 뼈아픈 증거 아닌가 싶은...
솔직히 말해서, 안상수건, 한명숙건, 세종시건, 4대강건 등등을 잘 넘길 수 있는 "건"이라서 이딴 식으로 장난쳤다고 하는 결론보다,
나는,
이것들 은폐할 생각없이 노력을 했는데(물론 이점은 증명하기 어려울지언정) 이렇게 밖에 결과가 못 나왔다는 것이라는 결론이 더 무서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무서운 무지하고 무능한 것들을 나랏님이라고 두고 있는 꼴이니...
헌데.... 정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라면 어째 내 나라를 두고 내려야 하는 결론이 이 두가지 중에 하나라는 것.
진심으로 부모님설득해 이민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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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같아선 폭파시키고 싶은곳이.. 한두군데가 아님. ㅜㅜ
살아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는거 같고....
에휴.. 한숨만..
이런 사건이 나올 때마다 떠오르는 음모론이 더더욱 재미있음.
몇개월 있으면 저도 국가를 위해 희생을 해야되는데, 희생을 하는 자들을 정말로 희생시키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ㅠ
음.. 복잡하군요.
개인적으로는 국가차원에서 유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대우와 보상을 해 주고
이번 사건에 관련된 정보들을 전부 공개하여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이 정부는 소통을 몰라요, 소통을..
군 면제 받은 이들이 군대 애기하는게 완전 웃기던데. 귀로만 듣고, 눈으로만 본것들은 체험했다고 할수 있을런지 . 쯧쯧. 아마도 이氏바놈이 위에 있는 동안은..아마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도 , 이런 식이지 않을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