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2 03:45 비밀의 정원/심장의 낙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
STORY#1.
23번째 생일은 참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잘 지내냐는 인사와 함께 축하도 많이 받았고,
운도 좋게, 그 다음날 대학원 Welcome Party도 있었던 탓에 처음보는 이들로부터도 생일을 축하받았으니까요.
사진은, 태어나서 본 꽃다발 중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 한 다발입니다.
생화는 시드니까.... 너무나도 빨리 사라지는 탓에 혼자 우울해하는 바람에 어느샌가 "좋아하지 않아요-"라는 말을
하고 살아왔는데, 어쩌면 꼭 그 시간의 길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구나. 라는 철이 이제서야 들어서인지,
이 녀석을 봤을때는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라면서 좋아했답니다.
사진에도 왜 애정이 줄줄 흐르는게 보이시지 않습니까-
STORY#2.
새학기는, 언제나와 같이 조금의 설렘과 더불어 떨림. 그리고 걱정의 도가니"탕"였습니다. (푸흡)
솔직히 워낙에 포커페이스를 잘 하는 지라, 전혀 그런 모습은 찾아 볼수 없지만 말입니다, 너무 긴장을 해서 인지,
아니면 아예 긴장의 줄이 너무 팽팽히 당겨져서 툭-끊어진 것인지.
화장실에 지갑을 두고 오지 않나, 중요한 장학금 서류를 학생식당에 두고 오지를 않나...
가방에 넣어놓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당황해서 허둥대질 않나... 사실 옆에서 두고 본다면 가관이겠습니다만,
태어나서 물건을 잃어버린다던가 하는 것은 정말 하지 않았던 일이라서, 사람이 변하는 것이 맞구나-라는 생각마저 들고있습니다.
헌데, 이 전의 모습보다 더 안좋게 되니 어쩌죠?
STORY#3.
일본의 요즘 날씨는, 한국에 있었을 적, 서울의 날씨와는 비교도 되지 못하게 - 매우 청량하고, 아름답고, 상쾌한, 더불어 따스한
날씨가 계속이었습니다. 금요일은 최고기온이 23도와 높고 높은 하늘을 동반한 정말 기분좋은 날씨였답니다.
기나긴 유학생활이, 또 이제는 익숙하지 않다고 말하기는 창피한 일본이지만, 조금 지칠때 이곳의 하늘을,
베란다(?)에 나가서 멍하기 바라보고 있노라면, 익숙했던 "집"에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이곳으로 오기로 한 나의 선택이 -
생각보다 매우 좋았던 것이라고 스스로 기특해 하고 있답니다. (웃음)
STORY#4.
늘 영화(로맨틱 코메디이기보다는 어이없는 코믹이나 호러에 가까워서 문제지만)같은 일들이 족족 일어나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일본에 도착해서 왠일인지 기다린 적이 없었던 포터 서비스가 늦어져서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 한국에서는 크나큰 인기의,
(물론 저 역시 꽤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아키야마, 아니 추성훈선수(라는 호칭이 익숙하네요)를 보았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늦어진 탓인지, 코앞에서 매니저분(이라기보단 같이 운동하시는 분인듯한 덩치)이 트렁크를 열고, 그야말로
"오샤레~"한 추성훈 선수 (하얀색 셔츠에, 실크 아이보리의 바지)가 내려서 서두르는 모습을 고작 1m앞에, 그리고 지나갈때는
손만 살짝 내밀어도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봤는데...
왠지, 한국을 떠나오는게 좋았었기도 하지만 또 혼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에 지쳐있던 제게 - 하늘이 내려주신 3분 가량의
"힘내!" 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분명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이 나라에서
많은 실망과 절망을 하고, 누구든 등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텐데, 그는 끝까지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지도,
멈추지도 않았잖아요 - 덕분에 지금은 어쩜 가장 "사랑받는" 남자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그가 그랬던 것 처럼 저 역시 끝까지 이 나라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할텐데...말이죠.
여튼, 차가 늦어진 덕분에, 추성훈 선수도 코 앞에서 잔뜩 보고 - 왠지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어서는
그런지 멀리서 추성훈선수를 알아보시고 싸인이니, 사진이니 찍어달라고 하는 분들이기는 보다는 그냥 쭈-욱 보기만했어요.
아, 생각보다 키가 안크시네, 게다가 덩치도 그렇게 안커!(사실 옆에 계신 분이 워낙에 크셔서) 그러면서도, 참 당당하고 "멋진"
스스로에게 자신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비행기시간이 늦어지셨던 탓에, 주위가 전혀 보이시지도 않으셨겠지만, 당신의 존재 그 하나 덕분에 왠지 "힘내!"라는 메세지를
받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고맙습니다, 추성훈선수! (생긋)
STORY#5.
오랜만이죠, 그러고보니 - 새벽3시에, 새벽3시에 글을 쓰는 것은.
사실 자야 하는데, 왠지 울고 싶어져서 이번 포스팅의 제목인 영화로써 굉장히 유명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드라마 버전을 보았답니다.
일본드라마가 참 좋은 것이 있다라면, 물론 동시에 매우 아쉽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거의 모든 작품이 매주 한회씩, 10주, 혹은
11주, 해서 10/11회만에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하는 저이거니와, 한꺼번에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일드만큼 보기 쉬운(?) 작품들이 없어요.
시즌씩 끊어서 하는 미드도 좋아하지만, 24시의 20회씩 하는 4시즌을 한꺼번에 몰아서 보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밥도 못먹게더군요)
여튼, 봤습니다. 미무라상의 연기보다, 개인적으로는 나리미야군의 연기가 어찌나 가슴에 와닿던지 - 노트북으로 누워서 봤는데,
배게가 축축해질 정도로 울어버려서 다른 배게를(;;) 배고 자야 할 것 같습니다.
약간은 "모자른" (사실 모자른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충실한) 아이오군의 사랑은, 그녀가 이번에 그랬듯이,
죽음에서까지 돌아와서도, 또 다시 그와 사랑을 하겠다고 할 정도로 변하지 않은 마음과 진실된 사랑으로 그녀를 지켜줬을 정도라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쏟아져내렸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된 그들의 사랑이, 어찌나 예뻤던지 말이죠....
왠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밤입니다. 덕분에 이 글을 쓰고도 언제쯤 잠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외롭고, 슬프다거나, 고독함이라는 것 보다는 따스함 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찾아와주시고, 또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인연을 붙잡아 주고계신 저의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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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 많이 받아서 기분 좋으시겠어요~
오랫만에 이렇게 일상 이야기를 보니 !! 반가워요
역시 도쿄 하늘은 예쁘죠?
추성훈 선수를 보려면 공항에 가야겠어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그를 봤다..라고 해서...
저도 한번쯤은 가까이서 보고싶은 존재..가 되었네요 ㅋㅋ
아아- 어서눈을 잠깐 붙여야겠어요....
23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우리 생갱님도 축하해주셨는데 말이에요! 감사해요! =_=/
뭐가 그리 바쁘다고, 게으름만 피고 새벽3시를 방치해 두었던 점을 살짝
반성하고 있습니다 ]=_=/
왠지 제가 "방치모드"일때도 찾아주셨던 분들이... 계셨더라고요, 하아.
쿡쿡, 그런가봐요? 하기사 하네다-김포를 밥먹듯이 왔다갔다 하실테니,
어쩌면 가장 보기 편한(?) 곳이 공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웃음.
생갱님의 따스한 축하메시지를 받아서, 정말 즐거운 생일이였습니다
감사해요오오오오오!!!!!!!!!!!!
STORY#1.
꽃보다 이영님이 더 아름다우십니다. (간만에 글이라 칭찬부터 시작합니다..)
STORY#2.
생일도 지났으니.... 나이 먹으면 그렇게 됩니다. -_-a (정말이에요. 하루하루가 바뀌어요. -.ㅠ)
STORY#3.
많이 봐두십시오. 곧 있으면 논문과 책의 탑 속에서 살아가셔야 할겁니다.
STORY#4.
그 아저씨를 봤다는 인증샷이 없으므로 무효! (절대 부러워서 이러는거 아님. 절대루..)
STORY#5.
저는 일드도 길어서 애니를 봅니다. 오프닝/엔딩 자르고 보면 각 편당 18분대에 커팅 가능하고, 보통 12~13화에 1기가 완성, 2기까지 가봐야 다 해서 26화 정도이니 시간 절약면이 더 크더라구요. 절대 인내심이 부족하다거나,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인건 아니에요. 절대루...
이제부터 본격적인 포스팅 버닝을 하시는거죠? ^^
#1.
안그래도 깜.딱. 놀랐습니다, 데굴대굴님...이.. 서..서...설...마...아아아아 라면서,
#2.
그러니까요, 솔직히 어른들이 나이타령(?)하시는거 어째 고작 23살 밖에 안된
저도 이러는데.. 하면서 무서워 하고 있는 중입니다.
#3.
쿡쿡, 논문쓰다가도 답답하면 나가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텐데요 뭐.
그래도, 열심히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4.
쿡쿡, 사진...은 사실... 찍었습니다.. T_T 헌데, 프라이버시 잖아요.
물론 공개해도 될만큼 멋진-_-차림세였고, 적절한 멋진 옆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올리는 것..은, 참았어요.
(사실, 왜닞 연예인 사진 찍어올리는 걸 보면 "저런걸 하나" 싶은 이미지가 있기때문에)
#5.
.... 애니... 좀 추천할만한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본격적인 버닝이라, 새..생각해 보겠습니다.
(웃음)
새벽4시에 단골손님 데굴대굴님을 잡으려면 열심히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한숨)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지나가곤 했는데 ㅇ_ㅇ
생일이라시니-^^;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이런, 새벽3시의 "시선만 두고 가지요~"
하셨던 토큰님의 커밍아웃!이시네요 (싱긋)
바쁜척을 하며 사느라고, 이제서야 re덧글을 달게 되었는데
(평소에는 실시간 댓글이라고 할 정도이면서 말입니다!)
생일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토큰님같은 분들을 생각해서 계속 축하할 일만 올려놓으면
많은 분들이 커밍아웃을 해주실려나...
끄어 12일이 생일이셨던건가요 ..
그리고 본명 공개인건가요! ! !
정말 늦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
대학교 생활이 이렇게 힘든데 대학원은 어쩔지 내심 걱정하는 1人입니다. ㅠㅡㅜ
쿡.
아니요 - 12일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골인님!
대학교 생활은 잘 하고 계신지요 ... (웃음)
대학원...은, 뭐, 대학교의 연장노선이지요 -
매일같이 때려치고 싶은 마음과 함께하는.
쿡.
비밀댓글입니다
"우리는 항상"이라는 말에 제가 생각했던 사람이 - 아니여서.
글쓴이는 누구실까... 한참 고민중이라는!!!
그대! 정체를 밝히시지요 -
(-)
그러나저러나, 긍정적인 변화...
^^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니껴진다면야 -
참 좋을 것 같네요.
언니 정말 오랜만에 들러서 글 남겨요.
생일이셨네요^^
일본하늘.. 참 파랗고 예뻤던 기억이 있네요..
요즘, 나 정말 힘들어요 ㅠㅠ 하고 어디 기대서 징징거리고 싶은 일들도 몇몇 있지만
몇달 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그리워하게 될만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언니, 화이팅.
얼굴도, 목소리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언니가 남겨놓는 사사로운 일상이야기에
언제나 "힘내!" 라는 응원을 듣고 기분좋게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고마워요. 씽긋^-^
아아, "거기 계세요?" 라는 포스트를 쓰는 중에 들려주신 라미양!!!
어쩜... 그나저나 새벽3시27분까지 안 자고 뭐했어요...
우리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나봐요 - 웃음.
사실, 나는 징징이 아니라 대성통곡을 하루종일 해서 강제로(?) 24시간 일어나지도 못하는
일도 있었으니까...
그정도까지는 좋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살짝 기대어 칭얼거리는 것은 좋을 것 같아요-
라미양을 위해서라도.
....
저 역시, 그랬던 시간 모두, 고작 며칠이 지난 지금인데도
그리워하고 있으니까...
....
라미도 화이팅 -
얼굴도, 목소리도, 아무것도 몰라도,
꼭 얼굴을, 목소리를 알아야지 더 좋다는 것도 없으니까...
우리의 가까움은 그런 가까움이 아니잖아요.
....
내가 해줄수 있는 건 정말 없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크리스챤적인 거 말고)
마음속으로 to "god"이기 보다는 for you and you only 바람은 이루어진다고 믿으니까.
나도 고마워요. 씽긋.
토닥토닥. 힘내요 -
라미곁에도 라미에게 어깨를 빌려줄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지금,만나러 갑니다..드라마도 있었구나. 몰랐네 . 나중에라도 봐야겠다^^. 나도 인제 새학기당!! 새 과목 오늘 처음 들었는데..느낌 완전 좋다는^^. 20살때부터 제가 나이가 먹는거 같아요!라고하는걸 뭘; 이떄 나이때만 해도..이런 소릴 나올 법 하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