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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날...과 그 전날.

from 13/4년차 유학생:영원한이방인/@워싱턴DC: 대학생 2006/12/01 15:47

♬play버튼을 살짝 눌러주세요, Chuck의 "Feel So Good"이 나온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 첫 출근. "살기위해(잠들수 있기위해) 속독을 하다"


심적으로 다른 일에 더 지쳤었던 탓인지, 참 많이 덤덤했었던.
내 담당(?)이 되어 소개시켜주셨던 분을 다 무색하게 할 정도로, 너무나도 차분하게 고개만 끄덕.

학생인 나를 위해(-) 조정 되었다는 스케쥴은, 날짜만 줄였지 실제로 이틀치 일을 집에 들고가서
해야 할 정도의 '양'이라는 것을. 3만원치의(300장) 프린트물을 들고 집에 들어와 내 책상위에 가볍지 않았던
그 뭉탱이를 '털썩' 떨구어 놓았을때 깨달아버린.


수업때문에 하루에 200-3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의 글을 읽었는데, 이제는 이 착해보이는(?) '뭉탱이'까지 합쳐져
400페이지는 족히 되어버린듯. 속독학원을 다니지 않고 속독을 할 줄 알게된 것은... 살기위해서.

할일이 있다는 것.
적어도 미친듯이 이 어마어마한 골칫덩어리들을 읽고 풀어나가다 보면 모두 잊을 수 있을테니까.



_ 여행을 한다는 것. "시속 165km/h를 달려보다"


여행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자와는 대화도 말라.
-라는 속담을 들었던 것 같은데, '너무한거 아냐!' 라고 말했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또 다시 느끼게 되는것이라면 아직도 너무나도 배울 것도 볼 것도 많은 세상이라는 점.

다른 이들보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인 것은 분명하것만 아직도 이토록이나 볼 것이 많은데...


사막위의 도시-라스베가스를 지나, 지평선 끝까지 곧게 뻗어있는 길이 정말로 존재 한다는 것을 보며...
평소에 운전을 즐기는 것도, 또 가끔 즐기는 놀이동산의 기구들 외에는 즐기지 않는다는 속도감을-
한번쯤 느끼고 싶어서, 140km/h까지 밟아보다 160km/h까지 올라가기에 그 속도에 '크루즈'(cruise)를
세팅해 놓고 앞에 차가 보일때까지 -30분 정도 그렇게 달려본듯.

뒤에 앉아 있던 Y군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하고, 앞에 보이는 길을 사진 찍으라고 했더니만.
한마디도 안했던 이유를 사진을 보니 알게되었다. 평소에는 수전증따위는 없는걸로 알았것만 - 쿡쿡.


_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도 조금은 두려운 일"

생각을 해보면 참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수도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일이기도 하것만.
이번의 시작은 평소 무언가를 새로이 하는 것에 있어서 두려움도, 그 전의 우유부단함도 없는 내게 있어서도
조금은 두려운 일이였는듯. 막상 열어놓고 시작은 한다고 했는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몰랐고
막막한 마음에 하루이틀 미뤄왔는지도.

옆에서 밤낮을 거꾸로 살며(?) 히키코모리는 원래 이래!를 함께 외쳐준... 그녀.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기꺼이 내밀어 준 손을 덥썩 잡아준 '언니'들 역시.. 고마워요. :)


앙큼한 닉으로 찾아온 우리 오리지널 "x이지" 언니처럼 다른 분들도 원하신다면
이전과 또 다른 색다른 닉으로 올리셔도 - 다 알아차려드리겠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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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165km/h, 네바다 사막, 라스베가스, 마음아파오다, 여행, 첫출근, 미국, 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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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귀니 2006/12/01 20:00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라스베가스~!!
    그러나버트...............저 엄청난 뭉탱이들때문에 csi놀이는 하지도 못하신듯?? -_-ㅋㅋ

    • BlogIcon 이영 2006/12/02 14:50 address / modify or delete

      쿡쿡 :) CSI 놀이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화려함에 압도되어서 그렇게 무시무시한 살인사건들이 난무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고 할까요?

      (물론! 두리번 거리며 혹시나 적시나 그리섬 반장님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며 그리섬 반장님이 좋아하시는 그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기는 했었답니다 - 후훗)

  2. 도둑고양이 2006/12/01 22:55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오오오- 달려 보고싶다~ ㅁ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황량하기 그지 없으면서 무엇인가 색다른 느낌이야
    밤낮이 바뀌지 않을수도 있었건만 아까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OTL
    비밀글 안되네

    • BlogIcon 이영 2006/12/02 14:53 address / modify or delete

      하하 - 우리야 뭐 늘 그렇지. 안 바뀔 수도 있것만
      <- 원래 다들 그렇지.
      차이라면 우리처럼 그렇게 끝까지 자느냐 마느냐에 달라지는 것 아닐까?
      우리는 안자잖아 - 훗훗.

      비밀글... T_T
      이번 스킨 제작자님께 여쭤 봐야 하는것일까? 싶은데 -
      솔직히 처음 시작하는 곳이라, 은근슬쩍 다른 분들께 덥썩 쫓아가서
      아는 척 하기가 쉽지가 않아.. =_= 민망한게... 크지. 아무래도.

  3. 레몬밤 2006/12/02 02:14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하루종일 모니터와 씨름을 하고있었더니 눈이 빠질것 같아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쭉 뻗은 도로를 보니 여행을 가고 싶어요ㅠㅠㅠㅠ 전 겨울만 되면 여행을 떠나고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항상 참지 못하고 떠나죠^^) 시속 165...지금 노트북 던져버리고 도망가고싶은 속도...ㅠㅠㅠㅠ

    • BlogIcon 이영 2006/12/02 14:57 address / modify or delete

      싱긋. 저 쭈~욱 뻗은 도로를 보며 눈이 빠질 것 같았던 괴로움이
      조금이나마 사라졌기를 내심 제가 기도해봤는데 ... 어찌하셨는지요.

      저 역시 겨울이 되면 이 방랑벽이 잘 도지는 탓에(사주팔자인가 봅니다;)
      잘 나가는 편이긴 한데 이게 인생(;)이 되어 버리니 살짝 두려울때가 있지요...

      시속 165. 살짝 하는 엉뚱한 상상이긴 한데, 그 속도로 던져진
      노트북의 최후는 어떨까? 하는... 쿡쿡. 저 역시 그런 기분을 오늘
      하루종일 느끼고 있었답니다.

  4. 제페토 2006/12/04 12:36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달려보고 싶어지는 욕구가 불끈~ ㅋ 면허도 없으면서 말이죠;;

    • BlogIcon 이영 2006/12/04 21:30 address / modify or delete

      쿡쿡. 면허 없다고 달리는 욕구 마저 없을라고요 언니. (키득키득)
      ㅋㄷㅋㄷ 면허 꼭 따고 - 한번 해보시는겁니다 =_+!
      흐흐. 헌데 한국에서 그랬다가는 '찰칵' 찍혀버릴지도 =_=

  5. BlogIcon 메리올 2006/12/04 17:13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165!!!*ㅂ* 여자의 이상적인 키(..쳇=_=)라고만 들어왔던 숫자, 165의 속도감이라니! 그것도 30분~!!>ㅂ< 그 순간 만큼은 모든 걱정 고민 다 뒤로하고 달리는 즐거움 하나만 마음껏 즐기셨길~! "그냥 이렇게~ 아무생각 없는 지금이 좋아~♪"라는 가사의 노래가 생각나요. Through the forest! 저도 이 노래 들으면서 꼭 드라이브를..! (불끈)

    • BlogIcon 이영 2006/12/04 21:32 address / modify or delete

      165가 여자의 이상적인 키래요?(...쳇 -_-v) 뭐 그건 그렇고 30분동안 만끽했던 165km/h의 속도감은 매우 멋졌답니다. (키득키득) 헌데 농담인지 진담인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스피드카메라;;보다는 위성으로 잡힐지도 모른다고(혹은 헬기) 속도 줄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인지. 저도 Through the Forest를 찾아서 한번 들어봐야 겠어요 (흐흐, 드라이브를 강행;해볼지도) 불끈!

    • BlogIcon 메리올 2006/12/04 22:53 address / modify or delete

      저 어렸을때는 그랬는데 요즘은 아닌가..요? 요즘은.. 168인가? (어느쪽도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 쳇.-_ㅠ 나도 키 크고 싶어요!>_ㅠ 그러나 이미 옛날에 멈춰버린 성장. 키에 대한 미련은 이제 그만 버리고 귀여움으로 승부하자!(<-이봐, 그럴 나이도 지났다구) <-넌 누구냐! 내일에 상관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다이어트다!!!(화륵) <-급하게 불타오르고 있음. 제정신은 이미 별나라에. <-이러니 혼자서도 안심심하지.=_=

    • BlogIcon 메리올 2006/12/04 22:58 address / modify or delete

      음.. 또 오타가...=.=;;상관하지마-라고 쓰려고 했는데 흥분한 나머지 상환하지만..이라고...(긁적) 왜 자꾸 비밀번호가 틀리다는 거요! <-누구한테 말하는것이냐.=_=;;

    • BlogIcon 메리올 2006/12/04 22:59 address / modify or delete

      윽. 좌절...OTL 상환하지만..은 뭐니.ㅠ_ㅠ

    • BlogIcon 이영 2006/12/13 22:49 address / modify or delete

      ...
      제게서 4-5센티를 뗴어가시면, 아마 메리언니도
      평균키에 가까우실테고 저 역시.. 그럴듯 (싱긋-)
      이제는... 신경안쓰기로 했어요(과연!)
      송혜교언니(;;)같은 체형을 꿈꿨것만 -


      ...
      저 역시 다이어트나 해야겠습니다.

      쿡쿡, 상환하지마... 이미 언니는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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