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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 고맙습니다. :: 2007/1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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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하면서 하게 된 그대의 대한 이야기가 난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되는 날이 왔네요.
과거의 어느 좋았던 추억의 어느 예가 될 수 있는. 그래서 좋았었다고-.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어쩌면 이런 날을 기다려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난, 그대 이후의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말을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이어질 것을 알기에 -
그저 아주 조용히. 그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짧지도 않았던, 더 이상 그대가 없이 보낸 2년-
난 기억만을 갖고도 견딜 수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배려해주어서- 그렇게 사랑했던 그대에게 끝까지 너무 못된 사람으로 남지 않게 해주어서.
왜-라고 묻지 않아주어서.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해 주어서.

너무나. 너무나.
행복했던 그 기억들을 퇴색되지 않고 기억할 수 있게끔 해 주어서.

지금의 난, 나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들다는 투정이며, 제대로 못 자는 것이야 여전하고 또 계속해서 그럴테지만,
그래도 나. 예전만큼 울지도 않고, 더 이상 병원에 있어야 할 정도로 아프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지.
누군가를 사랑해주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서. 너무도 잘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아마, 늘 고마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서야,
난, 이 사랑을 내려 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을 회상하며 혼자 보낸 지나 2년의 날들과,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과,
 그리고 우리가 알고 지냈던 세월을.



-나, 이 곳에 고이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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