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사건이 남겨준 것들: 우리는 곧 잊을테지만, :: 2007/09/15 20:24
주검이 되어 돌아온 두 사람을 제외한다면 아프가니스탄 피랍 드라마(사건이 아닌, 명백한 드라마)
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라는, 워싱턴포스트 사이트에 게재된 이 글을 보며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여러의미로 유명하신) 북한아래의 작은 나라.라는 이미지 외에 과연 세계정치의 realm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혹은 가장 유능한 겜블러(외교부/관)들을 내세워 배팅을 해가며 존속되는 이 국제정치판이라는 정교한
라운드에서 과연 대한민국은 (애초에 갖고 있던 핸드(카드)로 인해 이길 확률도 0에 가까웠지만)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의 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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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blem with Missionaries Freedom of religion is a fundamental human right. That includes the right of individuals to practice, preach and proselytize without fear of persecution or retribution. Over the centuries, thousands of missionaries have braved persecution, discrimination, wars, revolutions, inclement weather and tropical diseases to bring the word of their God to others, convinced that their actions were justified in the name of a greater good. Yet, in the past the only lives imperiled by the missionaries were usually only their own |
너무나도 사근사근하게 친절하게 조목조목 써내주신 기자분들이시며 국제정치전문가들의 치부를 쿡쿡
찔러주시는 글들덕분에 email로 받아보는 글들을 죄다 unsubscribe해야 할지 욱씬욱씬.
평소같았더라면, 이런 글을 쓴 저자에게 -적어도, 두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을 그저 누군가의 저질스러운
각본에 씌여진 3류 드라마.라는 말은 자제해달라고 글을 써 보낼만도 하것만.
이건 반박 한마디 못하고, 첫 등장서부터 마지막 완결까지 저질도 이렇게 저질일 수 없는 한편의 나라망신
생쇼였지-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니.
우스운 것은 이 아래 글을 혹시나 번역해서 누가 올려놓진 않았나-하며 검색을 해 보았더니,
검색과 함께 떠 있던 "아프간 피랍 사태가 한국 교회에 남긴 논란과 교훈"이라던 연설인지 특강인지가
포함되어 있던 어느 기사.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했다고, 백번 양보에서 "한국 교회가 초래한 아프간피랍사태의 교훈"이지
어디 "아프간 피랍사태가 한국교회에 남긴 논란"이겠습니까 -
"한국교회가 들쑤신 논란과 아프간피랍사태의 교훈"이라고 정정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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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oup that set out from Seoul undoubtedly had honorable intentions. Mostly teachers and nurses, they undertook their relief mission with the aim of helping the people of Afghanistan, who have suffered much due to decades of conflict. Despite this goal, after having been kidnapped, the missionaries were widely criticized in both South Korea and the rest of the world for going to Afghanistan for the purpose of proselytizing. However, the question needs to be asked: did their mission, humanitarian in origin as it might have been, not carry more risk than was worth the effort? By venturing into a country at war, where even the soldiers of the multinational force have become targets, a country where kidnappings – especially of foreigners – has become common practice, the group endangered not only themselves, but in the process put the lives of those who went out seeking their safe release in equal peril. Additionally, their actions required their own government to make painful concessions to groups operating outside of the law, and who are engaged in a war of terror with most of the civilized world. By negotiating with groups recognized to engage in terrorism the missionaries have, albeit unwillingly, upset international treaties and established dangerous precedents. |
테러리스튿과의 협상에 있어 이면이 없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불가사의일거란것은 뻔한 사실.
종교의 자유를 외치며 국가가 개인의 믿음에 대해 간섭할 권리가 없다며 소리 떵떵 치시고 출국하셨던
이들은 결국 이 일로 하여금 국제적 망신은 둘째치고 나라 안에서조차, 조용히 자신의 믿음으로 소신껏
열심히 사시며 참다운 종교인으로써의 삶을 사시는 죄없는 분들까지 욕을 한바가지로 먹게 하셨으며,
더불어 그네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했던 "개인의 믿음"을 많은 국민에게 억압받게 하셨으니.
이것이 과연 참다운 종교인이 원하는 종교의 자유.인 것인지 아니면 이기인것인지.
말귀가 트인 아이에게 잘만 설명해주어도 꽤나 명확하게 나올 듯한 답.
네네, 압니다. 알아요. 저자님. 우리도 묻고 싶네요. 과연 그 22명의 의도.를 떠나 단순히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단 인사이후에 무엇을 할것인지. 솔직히 대한민국.인을 떠나 국제화사회에서, 한명의
세계의 국민으로써 그 곳에서 참다운 봉사를 하다 죽어간 많은 분들과 오늘도 그 땅에서 고생하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국제학, 국제관계의 거장 Rosenau교수님의 며칠 전 해주신 globalized world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에
대한 견해를 물어봐주셨는데 국가의 경계를 떠나 이 시대의 한 사람으로써 책임져야 할 ethic/moral
기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한명의 인간으로써 -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써 조금더 가치가 있는 - 발전할
수 있는 이유를 주어주기 때문에 물론 부정적인 면모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라고 했것만.
이런 분들 덕분에, 한 국가는 regrettable (완곡적: 유감스러운, 후회스러운, 개탄할) and/or
embarrassing (창피한, 난처한, 곤란한) 하게 되었다고.... 네. 역시 압니다.
개탄하는 것은 저자와 마찬가지로 이것이 "the END" 혹은 "Fin"은 아니라는 것. Taliban의 말처럼,
"we will put "to good use"가 현실이 되었을때, - Taliban이 또 한번의 거대한 테러를 감행한다 했을때,
테러에 사용된 폭탄이 알고보니 한국이 피랍사건때 인질석방을 위해 줬던 돈.이라고 한다면,
그것에 따른 파장이란. : 너무 드라마틱하지 않냐,라고 해도 알다시피 세상돌아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보면
늘 최악의 순간에 겹치기 마련이고, 또 한번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물을때 당연히 가장 vulnerable한
자를 공격하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우리가 갖고 있던 손안의 카드를 –
스스로 떨어뜨려놓고, "OOPS!"한 꼴 밖에 되지 않는.
그저 그 날이 닥쳤을때, 계산빠른 다른 나라들은 그저 어떻게 가장 크게 이길수 있는 방법을 찾을테니까 –
지금은 그저 장난수준.이라고 밖에 보이질 않을 국가적 이미지 훼손과 더불어 그날의 오욕은
그야말로 오직 그때가서야만 알수 있는 것. 할수 있는 일이란 그저 그 날을 대비하여 조마조마 하고 살아가는 것 뿐.
허나 이번 드.라.마.의 가장 우울한 점은, 늘 나랏님들이 삽질과 나라망신을 다 시키고 -96년도 와이셔츠CF 등장등-
대체 저런 사람들이 나라의 decision maker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믿거나 말거나 그래도) 세계경제 12번째로
나라가 굴러가는 것은. 적어도 내 눈에는 최고로 멋있었던 대한민국의 국민. 사람들이여것만, IMF때도, 월드컵때도,
하지만. 이젠 그 사람들마저 실망의 실망을 시켜버리면 대체 더 이상 이 나라를 지탱할 것은 뭐가 남는지.
의문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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