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0 10:48 15년차 유학생/@워싱턴DC: 02'-07'
Birthday Girl,
1. Birthday Girl
며칠 전에도 말했듯이, 생일을 챙기지도 않는 편이고 -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는 타입의 사람이었는데!
정말 지난 몇년간 -삼재라고- 힘들었는것을 하늘이 알아주셨는지, 신기하게도 좋은 일이 잔뜩!
episode 1.
위가 좋지 못해 커피를 잘 마시지 않은 편인데, 어제 밤 새벽 4시까지 깨어있었던 탓에,
마지막 강의가 끝난 2시-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이기기 위해 오랫만에 들렸던 "별-다방"
캬라멜 푸라푸치노! 시켰것만, 캬라멜이 모두 떨어진 탓에 다른 것을 주문해 달라고...
시원하고 달달한 것을 마시고 싶었것만! 하면서 투덜거렸더니, 앞에 서 있던 착하게도 키도 크고 멋진
마스크의 남정네께서, 무려, "제가 마시는거 시키지 않으시겠어요? 괜찮은데 - 제가 살게요" 라는.
... 하늘이, 오늘 내 생일인거 아는거야? <- 순간 스쳤던 생각.
원래 성격이 남한테는 빚지고 못사는 탓에, 누구한테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우습기도 하고, 지난 22년 생각지도 않았던, 무려 "생일이니까-" 라는 마음에,
"wow, how did you know it was my birthday?"
-> 어머, 내 생일인거 어떻게 알았어요? 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 "고맙다고" 하고 받았답니다.
episode 2.
정말이지 유학생활 11년 동안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커피'를 선물받은 - 그것도 생일에!- 일은 없었는데,
옅은 갈색머리에 (눈 대중으로 보통 키를 굉장히 정확하게 맞추는 편인데!) 185-6정도의 잘생긴 미남에게서의
선물이라...
푸라푸치노 계열였던 탓에(얼음을 믹서로 갈고..등등),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에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의대생이였고 마찬가지로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졸음을 쫓기위해
'시원하고 달달한' 커피를 찾아 별다방에 들른.
어차피 캠퍼스 안- (국제학부 빌딩에 자리한 별다방)인 탓에 캠퍼스 안에 있는 제 아파트로 걸어가는 길과
같았던 덕분에 5분정도를 같이 걸으며 이름과 이멜주소를 주고받고 - 인사.
episode 3.
여기서 깜짝! 놀랄 사실 하나.
알고보니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가장 맨 위에(;) 붙어있는, 학생수 총 210명을 넘지 않는 - 전형적인
뉴잉글랜드 "Prep School" (죽은시인의 사회-에서 나온 학교와 같은)인 제가 나온 고등학교를 역시 나왔다는
사실!!!
정말 세상 참 좁구나. 하며.
마마한테 저녁에 전화를 해서 이 이야기를 하셨더니, 무려, "societal class가 높아질 수록 인적네트워크의
거리는 좁아지는 것" 이라는 멋진 해석(?)을 해주신.
2. "그대에게" by 무한궤도 - (N.EX.T 혹은 우리의 마왕!교주! 신해철!)
생일 노래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생일도 챙기지 않는데-_-)
하지만, 오늘 하루종일 MP3에서 "Repeat 1"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노래는, 바로 - 바로!!
마왕의 데뷔작! 대학가요제의 1등-대상을 무려 안겨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잊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 할 수!!! 어~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잊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 할 수!!! 어~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나나나나나나 -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아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내 삶이 끝날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아-아아아아아아아아-헤에에에-
후후후-"
p.s.
생일 축하한다고 해 주신 분들 -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덕분에 - 정말 멋진(?) 생일을 보낸 것 같아요 >_<
생유베리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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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 합니다~ Happy birthday to you~ ^^;;
그나저나 미인이시군요..^^
하하. 가장 식상하다는! 그그 해피버쓰데이투유쏭!!
(농담입니다)
미인...이라 <- 덜덜;
입술에 침은 미리 바르셨... (쿡쿡)
그러고보니 시간대가 다른 영역에 계셔서.. 블로그 활동 시간이 다르시군요.. 후훗~
아무래도 제가 밤.에 글을 쓰기까 -
한국은 한낮. 이게 되는 것 같아요.
보통-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에서 2시 사이에 올라오는 글들(물론 또 불면증님이 찾아와주신다면야..)
후훗.
생일 축하드려요. ^^
그대에게는 밴드 할때 자주하던 레파토리였어요. ^^
아마 - 한국에서 음악활동.밴드를 했다면,
정말 맨다토리 레파토리.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안그래도 - 많이들 하더라고요.
후훗.
축하감사합니다.
오호.. 멋진 남성분이시군요
끄덕끄덕-
그렇죠. 매우 멋진 "녀석"였습니다 (웃음)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에다가도 생일 축하한다고 코멘트 남겨준다는게
갑자기 출장가느라 급하게 나가서 못쓰고 이제서야 쓰네^^;
생일 때 그런 선물을 받다니!!!! 부러운데??ㅋ
아무튼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
출장갔었구나. (싱긋)
오빠의 진심을 아니까 -
꾸벅. 고마와요.